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공연

옥탑방을 놓고 벌이는 사랑의 이야기, <옥탑방고양이>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보면서 가슴설레였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엔 드라마가 아닌 연극으로 만나보고 왔습니다.

 

 


옥탑방 하나를 두고 벌이는 미스터리코믹로맨스로 이 연극을 설명하는데요,

 

일단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작가의 부푼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온 경상도 아가씨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도시남자가 옥탑방을 동시에 계약을 하는,

 

즉 이중계약이 된 셈이죠. 방은 하나요, 살 사람은 두 명이 된 것입니다.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옥탑방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벌어집니다. 

이야기는 바로 이 옥탑방을 중심으로 벌어집니다.

 

 

 

 

그런데 처음 보러갈 때 궁금했거든요, 물론 시작을 하면서도 그렇긴 했지만요....

 

뭐냐하면, 대체 그 좁은 무대에서 옥탑방의 이야기를 어떻게 펼쳐낼까였습니다.

 

분명 옥탑방의 안과 밖의 이야기를 무대로 만들어 낼 텐데 어떻게 무대를 제작했을까였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옥탑방 고양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양이도 등장할 텐데

 

고양이를 어떻게 연극의 등장시킬까 였습니다.

 

 

 


궁금하시죠? 궁금하면 500원... ㅎㅎ 일단 무대부터 설명해 드릴께요.

 

 

 

자세히 말씀드리면 재미없을테니까 간단히 설명하면 무대를 접었다 펼쳤다 합니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께요. 상상과 기대라는 즐거움을 선물로 드리고 싶어서요. ㅎㅎㅎ

 

 

 

두번째, 고양이를 어떻게 등장시킬까인데요, 이건 뭐 쉽게 상상하실 수 있겠죠?

 

뮤지컬 Cats처럼 사람이 고양이로 등장을 하는데요, 재미있는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고양이들의 대화를 관객들은 듣지만 주인공은 듣지 못하는 방백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러니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엉뚱한 소통은 코믹하면서 아이러니합니다.

 


관람포인트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반려동물로 키우는 고양이도 아닌

 

그냥 옥탑방을 배회하는 길거리 고양이 두 마리의 아픔과 남녀 주인공의 아픔이 서로 교감을 이루는 감정선입니다.

 

코믹하기만 그 안에 젊은이들의 꿈과 애환을 함께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주말에 이 연극보러 대흥동에 가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깊어가는 가을, 연극과 함께 하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대전블로그기자단 허윤기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