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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유쾌한 정신병원 이야기, 아유 크레이지?

 

 

 


   많은 사람들이 넋두리 처럼 하는 말 중에 “미치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요즘 너무 바쁜 일상 중에서 스트레스와 억압,

 

억울한 일들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는 분들이 제법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네 세상을 보면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시대적 현실을 무대에 올린 ‘아유 크레이지’ 연극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연극 “아유 크레이지”는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연극인데요,

 

 

심리학박사 데이비드 로제한의 ‘제정신으로 정신병원 들어가기 실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연극입니다.

 

 

 


   광고문구에 따르면 “대한민국 연극계에 완전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 떴다.

 

이른바 variety music drama! 더 이상연극과 뮤지컬의 경계는 없다.

 

탄탄한 스토리 유쾌한 웃음, 멋진 댄스, 그리고 아름다운 노래...

 

극중의 정신병자들과 함께 떠나는 삶의 여행.”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연극의 배경은 ‘진부한’박사가 운영하는 정신병원입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상과 삶의 순간들을 볼 수 있는데,

 

문제는 그들이 미칠 수 밖에 없는, 아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연극의 관람 포인트를 소개해 드린다면, 우선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스토리와 코믹이 압권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공연으로 모든 배우들은 표현의 한계에 도전을 하는데,

 

연극과 현실을 교차하며 극적인 표현을 드러내는데요,

 

그것을 통해 관객도 함께 빨려 들어 갈 것만 같은 극의 빠른 전개와 속도 변화,

 

그리고 뮤지컬과 버라이어티 쇼 그리고 연극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 각 장면마다 독특한 형태로 진행되는 형식으로

 

다양한 속도와 장르를 마음껏 즐겨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정신의학계의 초엘리트 유학파 천재 김희진 박사는 어느 날 현대 정신의학이 정의하는

 

정신병 기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정신병 기준 재정립에 대한 세미나에서 학회의 보수적인 박사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게 되자

 

결국 그녀는 언제나 자신의 든든한 후배이자 조수인 임윤택과 함께 정신병원에 위장 입원을 하게 되고

 

그 안에서 황당하지만 재미난 여러 환자들과의 요절복통 서로의 진단이 시작 된다.

 

호된 경험을 하고는 우여곡절 끝에 퇴원하게 된 김희진 박사는

 

새로운 정신병 기준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연극은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연극이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과연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인지,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을 드러냄으로

 

사회 공동체로의 이해를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는  정상도, 비정상도 공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연극의 소재가 정신의학이기 때문에 그 면에서도 분명 드러내는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소재가 조금 무거운 이야기일 수  있지만 유쾌한 방법으로 그 소재를 드러냄으로 인해

 

오히려 아이러니한 방법으로 정신의학에 대한 접근을 함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새롭게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연극은 정말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연극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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