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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마당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신화 이야기, 마당극패 우금치





대전의 자랑, 마당극패 우금치의 대표작품,
마당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를 보고 왔습니다.

이 작품은 2008년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나라의 옛날 이야기들을 마당극의 형식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마당극의 음악은 역시 북과 징, 장구겠죠?




무대는 소박합니다.
하지만, 마당극의 특성답게 우리의 멋을 최대한 살려주고 있었습니다.





왕의 세 아들들은 멀리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왜 떠나는지 궁금하시죠?

직접 한번 보세요~~ 후훗...

예언자의 예언 때문이랍니다...
힌트는 여기까지~~~




이제 내일이면 왕궁으로 돌아가는 날인데, 저녁이 되어 주막을 찾았습니다.



주인은 거절하지만 은잔을 보고 마음을 바꿔 받아주는데요...



은잔에 탐이 난 주인은 계략을 꾸밉니다.




뜨거운 약으로 죽이기로 한 것이지요~~



잠을 자고 있는 왕자들의 귀에 뜨거운 약을 부어 즉사를 시켜버립니다.
나쁘죠~~잉~~



얼마나 무서웠으면 문들도 알아서 도망을 갈까요~~



그런데, 이 왕자들이 꽃이 되어 피어납니다.


아름다운 꽃에 반한 주인이 가까이 오자, 꽃들은 주인을 잡기 시작하고...



이에 화가 난 주인은 불로 꽃을 태워버립니다.



그날 이후 주인은 3명의 아들을 낳게 되는데....

이 아들들이 동시에 장원급제를 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장원급제를 하여 집으로 돌아온 날 세명이 동시에 죽게 됩니다.


이에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는 주인은 관아로 가서 한바탕 난리를 칩니다.
왜 내 아들이 죽었는지 이유를 알아내라며 말이죠..


이런 황당한 요구에 관리는 어쩔 수 없이 방법을 찾기 시작하는데...




아무리 방법을 찾아도 답이 없자 차라리 내가 죽어야 한다면서 뛰어내려보지만....통증만....


보다못한 이방이 방법을 찾아내서 알려줍니다.

그 방법은 바로.~~~



힘이 세고 용감하기로 소문난 강림도령!!!

강림도령에게 명을 내려 왜 세 아들이 갑자기 한자리에서 죽었는지 이유를 찾아오라고 명을 내립니다.

그래서 강림도령은 옥황상제를 만나러 떠나는데요~~


가는 길에 만난 도깨비들이 강림도령을 붙잡습니다.


내가 내는 수수께끼를 풀면 보내주마~~~~


그 수수께기를 풀지만 도깨비들은 힘으로 강림도령을 붙잡습니다.
하지만 강림도령...힘으로는 절대 지지 않죠..


결국 옥황상제가 있는 궐의 입구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들어갈 수 없죠~~


에라...이렇게 된 것 잠이나 자야겠다..
오호...베포좀 보소...
대단한 베포아닙니까?


결국 힘으로 제압하려 하지만, 강림도령...힘으로 제압될 위인이 아니죠.


강림도령의 힘에 놀란 옥황상제는 기둥으로 몰래 변신해서 숨는데요....
강림도령...왜 이런데 기둥이 있냐며 도끼로 기둥을 부셔버리려고 합니다.


순간, 옥황상제는...다급해지죠..

훌쩍 뛰어 정체를 드러내는데....ㅋㅋㅋ 해학적이죠??


옥황상제는 결국 그 세아들의 죽음의 비밀을 말해주고...



한바탕 흥겨운 춤사위가 펼쳐집니다.
그렇게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는 흘러갔습니다.



이날 마당극을 관람하러 온 신탄진여중 학생들과 함께 단체촬영을 했습니다.

이 학생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것을 보여준 선생님도 멋지십니다.



또한 어르신들을 모셔 같이 관람을 했습니다.
마당극의 매력에 흠뻑 빠지신 어르신들...

너무 즐거운 시간이셨다고 하셨습니다.




마당극이 끝나고 모든 관객들이 가신 후, 마당극패 우금치의 단원들을 촬영해 드렸습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의 마당극패...

역시 대전의 자랑답게 멋진 마당극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번 껄껄선생 백일몽에서 봤던 해학과 풍자는 없었지만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이야기들을 마당극을 통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당극패 우금치의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는 지난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소극장 상상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대전의 자랑, 마당극패 우금치의 멋진 공연...
우리가 아껴주지 않으면 누가 아껴주겠습니까?

해학과 풍자까지 고소하는(물론 취하했지만...) 이런 세태 속에서
마당극패 우금치의 해학과 풍자는 옛날 우리 조상들의 멋드러진 풍류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을런지요?

'나는 꼼수다'의 대전 공연에 10,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몰린 것을
그냥 단순한 인기로 치부하기에는 시대적 상황이 보여주는 것이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네 조상들은 마당극을 통해 해학과 풍자를 통해 양반네들의 모습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멋을 보여주었습니다.
나꼼수와 개콘의 해학과 풍자들이 아마도 이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마당극패 우금치의 이런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마당극패 역시 같은 맥락임에 틀림없습니다.
다음번 마당극패 우금치의 공연도 보고 싶어집니다.


여러분도 기대되시죠?
우리 다음에 마당극패 우금치의 멋진 공연 함께 보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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