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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대전명소] 웃음소리 가득한 엑스포 꿈돌이 랜드 (놀이동산,눈썰매장,눈썰매)



웃음소리 가득한 엑스포 꿈돌이랜드
[대전명소, 눈썰매장, 눈썰매]








1993년, 대전의 엑스포는 전세계의 이목이 몰렸던 과학의 중심지였다.
그런데, 2011년 대전의 엑스포 단지는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아마 과학보다는 건설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 의해 과학이 뒤전으로 밀려난 현실을 반영하는 듯 하다.




대전 시민들에게 대전의 엑스포는 하나의 상징적인 장소다.
둔산과 더불어 개발을 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인, 엑스포...
그리고 그 중심에 엑스포 꿈돌이 랜드가 있다.

가족과 함께 아이들의 나들이 장소로 대전에서 제일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하지만, 요즘은 꿈돌이 랜드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예전처럼 들려지지는 않는 것 같다.
추운 날씨 때문일 수도 있고, 엑스포와 더불어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일런지도...

하지만, 아직 엑스포의 꿈돌이랜드는 어린아이들에게 충분한 웃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추운 겨울, 아이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눈썰매이다.
조금 크면 스키를 타러 가겠지만, 아직 '눈썰매'는 동심의 상징이다.



햇빛이 살짝 비쳤다가 눈이 내리는 토요일 오후, 엑스포에 들렸다.




꿈돌이 랜드는 현재 무료입장이다.
이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신데, 꿈돌이 랜드 입장은 무료이다.
자유이용권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팔뚝에 도장을 찍어준다.




이렇게 입장을 하고 나면, 엑스포의 꿈돌이 랜드의 상징인 회전관람차를 볼 수 있다.

이것 타보고 싶어하는 분들, 은근 많다.
특히 데이트를 하려는 젊은 남녀들에게는 둘 만의 은밀한 공간(?)을 제공하는 놀라운 센스와 더불어
대전 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으니....



이 회전관람차 앞쪽에 눈썰매장이 위치해 있다.

예전 보다는 살짝 짧아진 것 같다.
몇년전에 왔을 때에는 제일 윗쪽에서 타고 내려왔던 기억이....




아이들은 벌써부터 들떠있다.
하지만, 입구를 들어가야할 터...
주말이 되면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부족한 엑스포의 인력을 충원한다.
추운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이제 아이들은 눈썰매를 타러 올라간다.
힘들지도 않나보다.
그 높은 언덕을 열심히 올라가서 내려온다.

어른들은 이것이 싫어 리프트를 타고 스키를 타러 올라가는데 말이다.
눈썰매장에 리프트는 없다.
다만 발로 열심히 올라갈 뿐이다.

이제, 신나게 눈썰매 타는 아이들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보시길 바란다.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스릴을 즐길 줄 아는 녀석들....



여우 한마리(?)가 내려온다.
날이 춥다보니 방한은 필수...
그런데 타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땀이 맺혀 있다.




눈썰매 타는 여인의 얼굴에 쑥스러움과 더불어 이름모를 두려움(?)이 느껴진다...




바람이 불면, 눈은 없어진다.
춥다보니 이런 아이들의 표정도 나온다...






아빠의 손을 잡고 같이 눈썰매를 타고 내려온 부자의 모습이다.
주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오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춥다고 집에만 있기 보다는 이렇게 나들이를 하는 것도 좋은 추위 극복의 방법인 것 같다.






앗...루돌프다~!!!
마스크와 모자로 철저한 변장을....




게중에는 이러게 자연스럽게 타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아이들은 눈썰매의 고수~~~~





눈썰매를 탈 때, 다리를 들면 더 재미있게 탈 수 있다.
한번 해보시라...





마스크에 하트를 하나 붙이는 센스...






모자에 모자를 눌러쓰고, 장갑에 내복까지...
이 정도 센스는 있어야 눈썰매 타러 간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내려가는 아이의 얼굴에 긴장감이 보인다.
겁나는 걸까? 아니면 나름 즐기는 걸까???





남자 아이들은 신나게 탄다.
추위는 둘째 문제다.
더 많이 못타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





키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튜브에 앉을 수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눈썰매는 열려 있는 놀이기구일 뿐이다.





밑에서 촬영을 하다가 위로 올라왔다.
살짝 내려보니 아찔하다.
위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다.
하지만, 아이들은 내려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
밑에는 눈이 녹고 얼어붙어 빙판이다.

미끄럽다...
아이들에게는 벌써부터 신나는 놀이터다.





이제 신나게 내려갈 시간이다.
이 얼굴에서 보이는 기대감....

눈썰매를 타고 밑을 향해 내려갈 때의 느낌???

한번 타보시지 않으면 모르실것이다.







이렇게 소리를 지르며 내려간다.
이야~~~~ 아아~~~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분들의 모습이다.
춥지만, 아이들이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열심히 통제를 하고 있었다.


또 하나, 엑스포 꿈돌이 랜드 겨울 나들이 멋진 공간...
바로 스케이트장이다.



입장권은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5,000원이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입구가 나온다.



올라가보니, 많은 스케이터들이 자신의 스케이트를 뽐내고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위를 지치고 있다.
이렇게 얼음을 지쳐도 지치지 않나보다...




안전모를 쓴 동생을 챙겨주는 오빠들...
멋지다....




혼자서도 잘 타는 아이들...
난 스케이트 못타는데...끙~~~!





제법 폼이 잡혔다.
한 두번 탄 솜씨가 아니다.




안전모는 필수...
그런데 장갑은???
손이 시려 보인다.


아이들은 얼음과 눈에서 노느라 땀을 흘리고 신나겠지만,
이를 지켜보는 어른들은 지쳐가기만 한다.



그런 중에도 카메라를 들이대자 V자를 그리는 센스~~~~



구경하다 추위에 지친 행인들을 위해 모닥불이 피어져 있다.
고구마 구워 먹고 싶다...으흐...

이곳에서 어른들은 몸을 녹이고 있다.
아이들은 얼음을, 눈을 녹이고 있는데.....



눈썰매를 타다 지쳤는지 모닥불을 쬐러 왔다.
너 빨간모자니???




눈썰매장에 왔으면 인증샷을 찍어야지~~!!
눈썰매장 인증샷입니다...여러분....치즈~~!!




3시간여 동안의 꿈돌이 랜드 방문을 마치고 나오니 눈이 내린다.
꿈돌이 랜드...

대전의 놀이 동산의 랜드마크였는데, 지금은 오월드와 아쿠아월드 등, 다양한 나들이 공간이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돌이 랜드는 변하지 않는 상징적 존재감을 갖고 있다.
바로 오랜시간 동안 대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곳이기 때문이다.

아직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채워지고 있는 꿈돌이 랜드..
아직 이 곳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더 채워져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대학생들이 어린 시절, 이 곳에서 자신들의 꿈을 채웠을 공간에 다시 다음 세대까지 이어져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공간...
그것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지만 가능할 것이다.
벌써 20여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엑스포 꿈돌이 랜드...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고, 풀어야 할 어려움도 많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은 대전 시민들의 자긍심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세대를 이어 다음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놀이공간...

그것은 시의 노력이나 재정의 문제는 약간의 도움일 뿐...
더 많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만이 답일 것이다.

아이들의 웃움소리가 사라지자 봄까지 오지 않는 거인의 동산이 생각난다.
이 꿈돌이 동산(랜드)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따스한 봄날이 오기를 기다려 본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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