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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일상다반사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로 바라본 치매愛

대전광역치매센터와 대전시 5개 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9월 20일(금)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치매愛, 함께해서 더 행복한 우리'라는 부제로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 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날입니다.

 

대한민국은 치매환자 증가 속도 세계 1위라고 합니다. 노인 10명당 1명이 치매를 앓고 계시다는데 몇 년 후,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대전시청 3층 대강당 행사장>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기념행사, 특별강좌, 부대행사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들이 많이 오셨는데 치매와 관련된 행사 다니면서 정보도 얻고 운동도 하면서 치매를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리랑아버지 합창단의 공연>

식전행사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치매극복 및 인식개선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는 충남대 사회복지학과 치매극복 봉사모임 ' D.M.W'의 치매예방운동 공연이 열렸습니다.

 

아리랑 아버지 합창단의 음악공연을 보면서 노년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면 취미생활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애영 대전광역치매센터장의 개회사>

 

<허태정 대전시장과 치매극복에 공로가 인정된 유공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치매인식개선 및 치매관리사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대전시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대전시는 지역사회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인지프로그램'운영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 방문으로 대상자를 발굴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시는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축사>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어르신의 정신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는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통계자료를 보니까 65세 이상 어르신들 중 치매의 확률이 9,8%로 10분 중 1명이 치매와 직간접적인 질병을 앓고 계십니다.어르신들이 오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걸리지 않고 싶은 질병이 치매인데, 어르신들이 건강하면서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국가가 앞장서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치매는 국가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며, 국가가 치매를 고쳐줄 수는 없지만 치매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 이권, 그 가족들의 어려움들을 대전시도 함께 실현한다고 합니다. 5개 권역으로 치매안심센터가 있지만 더 촘촘하게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을 지켜나가 더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는 사업을 꾸준하게 해 나가겠습니다."

 

<샌드아트 영상 장면>

 아버지와 까치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여주었는데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아버지의 손을 잡아드릴 때입니다. 지금 힘없이 떨리는  손이 처음 발을 디고 일어설 때 잡아주시던 손, 땅바닥에 넘어져 무릎을 깼을 때 울던 나를 일으켜 세우시던 그 손, 코 흘릴 때 훔쳐 주시고 눈물 흘릴 때 닦아 주셨던 손, 이제는 매를 들어 때리셔도 아플 것 없이 가랑잎처럼 야위신 손 이제는 꼭 잡아 드릴게요. "

 

#영상

 

 

샌드 아티스트 마틸다 작가는 모래를 손끝에 담아 라이트박스에 그림을 그리며 치매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아름답고 신비로운 표현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함께해요! 치매극복 희망이야기>

치매환자가족의 며느리가 나와서 치매극복 희망이야기도 전해주고요., 이애영 대전광역치매센터장의 '맞춤형 치매 진단과 치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습니다. 

 

"대전광역시 치매안심마을 기억 울타리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을 마을 전체가 함께 돌보는 마을입니다. 돌봄으로써 치매가 있어도 살던 곳을 떠나거나 고립되지 않도록 합니다. 마을 이름 앞에 더 붙인 따뜻한 네 글자... 치매 안심에서 희망을 봅니다. 치매환자라는 무거운 인식보다는 따뜻한 정도 느끼고 오히려 어르신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우기도 합니다. 치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가 함께하니 우리 모두 응원해 보아요."

 

"100세 건강시대를 열어가는데 제일 어려움이 있는 게 아마 치매일 겁니다. 저희 친정 어머니도 치매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셔서 여기를 꼭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저한테 닥칠 일이더라고요. 저희가 부모님을 모실 때에만 해도 치매는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체념하고 받아들이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이곳에 와서 보니 치매가 받아들일게 아니라 극복할 수 있고 함께하므로 어려움을 덜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로비에 설치된 치매정보관>

3층 대강당 입구에서는 부대행사가 있었는데요. ICT 체험관, 치매 정보관, 5개 구 치매안심센터 홍보관과 치매극복 공모전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치매의 정의, 치매 현황 및 비약물적 치료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병풍처럼 펼져진 치매에 관한 정보>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요? 치매를 조기검진하고 치매예방 관리 상담 등록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쉼터, 가족지원, 치매지원 서비스 등을 하고 있습니다.

 


치매예방수칙 3.3.3 을 아시나요?

3권(즐길 것)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부지런히 읽고 쓰기...

3금(참을 것) 술은 적게 마시기, 담배는 피지 말기, 머리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

3행(챙길 것)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 가족, 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 매년 치매 조기검진 받기...

이것만 하면 치매로 부터 해방이 됩니다.

 

<치매안심센터 홍보관>

5개구 치매안심센터 홍보관도 있었는데요. 동구에서는 '지피지기 치매백승', 중구에서는 '어르신들! 치매자가체크 및 상담 받으세요', 서구에서는 '가족에게 힘을 주세요!', 유성구에서는 '치매파트너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대덕구에서는 재미 톡톡 지혜더하기 '칠교놀이'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희망메시지 적어서 달기>

행사장에 설치된 '사랑이 꽃피는 나무'는 치매를 극복한 어르신이나 가족들, 또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하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치매극복 공모전 작품 전시>

치매가 의심되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은 어디로 연락하면 될까요?

대전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http://daejeon.nid.or.kr) 이나 042-280-8965~9번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치매愛, 함께해서 더 행복한 대전! 우리가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