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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장군

대전세시풍속(4)법동 석장승제, 대전 민속자료 제1호 우리 부부는 대전세시풍속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부진런히 돌아다녔습니다. 정월대보름날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대덕구 법동 석장승제가 열리는데요. 10일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대덕구에서 ‘이현동 수구제’, ‘장동 산디마을 탑제’, ‘비래동 느티나무 수호제’, ‘법동 석장승’, ‘법동 당아래장승’ 등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시간이 겹쳐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거리가 먼 곳은 포기하고 갈 수 있는 곳을 위주로 돌아다녔지요. 현장에 도착하기전 무척 걱정됐어요. 금요일 퇴근시간이라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거든요. 그래도 막 도착하니 행사가 막 시작중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석장승과 선돌 주변에 황토 흙을 뿌려놓고 금줄로 둘러놨더군요. ‘법동 석장승’은 대전광역시 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됐는데요..
무수동 정월 대보름행사, 조상들의 옛 숨결을 느끼다 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계절이 다가올 때면 휘영청 밝은 달을 볼 수 있는 정월 대보름을 맞습니다. 이따금씩 불어주는 훈풍은 이미 겨울이 떠났음을 알리고, 십수년만에 찾아 왔던 동장군의 기세는 이제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따스한 햇살과 향기만이 반갑게 느껴지는 정월 대보름날입니다. 수년째 연례행사로 치뤄지는 정월 대보름 행사가 대전 무수동에서도 산신제를 비롯하여, 장승 짐대 모시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전광역시 중구에 자리한 "하늘아래 근심없는 동네 무수동 천하마을" 전통대보름 행사장으로 안내 합니다. "하늘 아래 근심걱정이 없는 마을" 이라는 뜻에서 ‘무수(無愁)천하’라는 마을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무수천하 마을은 대전 중구 보문산 자락의 국사봉 아래에..
대전 가볼만한곳 | 비오는 날 떠난 대전 역사기행 비오는 날 떠난, 대전 역사기행 *** 그 날은 비가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최고의 대전역사전문가이신 안여종 선생님과 함께하는 대전 역사기행이 있는 날 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맛을 알아버린 비오는 날에 하는 여행의 재미란, 경험을 해 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입니다. 한 폭의 산수화로 눈 앞에 펼쳐지는 대청호반의 아름다움에 잠시 취한 뒤 안여종선생님의 대청호반이 주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설명 들었습니다. 바로 옆, 대청호반길 6-2코스에 있는 황새바위입니다. 혹자는 그 모양이 새의 날개를 닮아서 황새바위라 한다는데요. 몇 번을 가 보아도 왜 황새바위인지가 쉽게 이해되지가 않습니다.. ㅎㅎ 비가 와서 맛보는 즐거움 중 하나, 풀잎마다.. 가지마다.. 달려있는 빗방울들의 눈부신 반짝임입니다. 대청호반의 아..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 6편]용문동 왕버들 대전의 노거수를 찾아서 제6편으로 오늘은 용문동에 자리한 왕버들나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노거수가 위치한 용문동의 유래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용문동 뒷산의 모양이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하여 용머리라 하고 뒷산 봉우리를 용두봉이라 하였는데, 그 용두봉(龍頭峰)의 모습이 유등천에 드리워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는 마을이라 하여 용문동(龍紋洞)으로 표기하였다고 합니다. 과거 이 일대에 분포했던 자연 마을로는 강변말 · 숲밑들 · 용머리 · 선창 등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강변 마을은 서부경찰서 구청사 부근, 숲밑들은 도산서원 주변, 용머리는 강변 마을의 서북쪽, 선창 마을은 금강 본류의 신탄진으로부터 유등천을 따라 올라오던 배가 닿았던 마을로서 현재의 선창교회 일대를 말한답니다. 용문동은 동구와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