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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남도청

1955년산 미국 스쿨버스 타고 대전문화재야행! 즐겨야행~ 대전의 원도심의 밤이 점점 아름다워집니다. 지난 주 대전문화재야행에 참가해 근대도시 대전의 밤길을 걸었는데요, 은행동 스카이로드 주변의 으능정이 문화거리를 중심으로 흥겨움이 살아있는 곳도 있었고요. 대흥동 근대건축물을 주변으로는 그윽한 분위기 속에 근대로의 야행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더욱 멋진 밤이었습니다. 이곳은 대전창작센터 앞입니다. 멋들어진 소나무가 원도심 대로변에서 밤의 정취를 더하고 있는데요. 하늘에는 상현달이 떴고, 땅에는 대전블루스 축제를 밝히는 대형 풍선 보름달이 둥실 떠서 포토존이 되기도 했습니다. 길 건너편 대흥동 성당에 은은한 조명을 장식하니 위엄을 더하는 것이 참 멋집니다. 관광지에서 보는 지나치게 화려한 조명은 순간적으로는 눈에 들어올지 몰라도 깊이있게 감성까지 자극하긴 힘들죠..
달빛따라 대전 야간 도보여행!대전 月下夜行記! 몇 달 전, 밤 산책을 좋아하는 저는 배재대학교를 왕복으로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대덕구에서 출발하니 약 8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는데요. 항상 산책로를 한밭수목원이나 대동하늘공원 방면으로 지나가다 새로운 길, 새로운 지역으로 가게 되니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불편했습니다. 특히 길을 헤맬 때 일일이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검색해야 하는 귀찮음이 동반됐는데요. 월말이 되면 부족한 데이터로 인해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보기 힘든 상황이 찾아오곤 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들을 어찌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어떡하면 첨단기기의 도움 없이 목적지로 갈 수 있을까란 해답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금부터 소개드릴 대전의 이정표로, 특정 건물이나 교량, 역 등을 선정하여 다음 행선지로 원활히..
어린이날 대전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소소한 풍경 5일 어린이날에 ‘서구청 여성서포터즈행사’와 ‘대덕어린이 한마당 큰잔치 행사장’에 갔다가 바로 중앙로 차 없는 거리로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날 옛충남도청사 건물 벽이 노란풍선으로 덮여 있었고요. 옛충남도청사 앞에 설치된 ‘제94회 어린이날 큰잔치’ 무대에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날이라는 것을 하늘도 알았는지 날씨가 정말 맑았는데요. 거의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는 어린이가 있어서 아버지와 대화를 했습니다. “어느 동에서 오셨습니까?” “중구 사정동에서 왔어요. 얘들 이름이 조경민, 조하연이에요. 대전초등학교에 다닙니다.” “많이 구경하셨는지요?” “예! 우리가족끼리 편지를 쓰고 있었어요.” 도로중앙에는 키다리아저씨와 풍선 칼싸움하는 여자어린이도 있었습니다. 트램 모형..
대전 근대문화유산, 구 충남도청 방문기 대전 근대문화유산, 구 충남도청 방문기 *** 우리고장에서 오래된 근대문화유산인 (구)충남도청을 방문했습니다매번 오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별도로 시간을 내기가 나름 만만하지 않더군요 ^^ 대전의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충남도청건물입니다. ▲ 이번 탐방은 공정여행을 담당하는 직원분의 도움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다시 한번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게 뭔지 아시나요? 바로 충남도청 건물을 구성하는 벽돌인데요. 일반 벽돌이 아니라 불에 구워서 아주 튼튼하게 만든 건물입니다.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건물인 탓에 일본을 상징하는 꽃이 벽돌 곳곳에 새겨져있었는데요. 최근에 이 꽃이 좋지 않다고 해서 일부러 뗄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워낙 벽돌이 단단해서 떼어내질 못했다고 하는 후문이 있습니다진실이건 아니건.....
대전근현대사전시관 | 소제동 겨울꽃을 피우다 소제동 겨울꽃을 피우다 소제창작촌 레지던시 아카이브 특별기획전 대전근현대사전시관 (2014.12.27~2015.02.08) 대전역 동광장으로 나가면 만나는 1950-60년대 대전의 과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소제동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근대가 배경인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들어 온 착각도 생깁니다. 오래된 기록 사진에 보면 조선시대 소제동은 당시 내노라하는 충청도 양반이 살던 동네로 골목 한 귀퉁이로 들어가면 조선시대 노론의 거두 우암 송시열이 살았던 고택도 일부 남아있고 당시에는 소제호라는 커다란 호수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아마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소제호를 모두 메우고 대전역에서 일을 하는 기관사를 위한 관사촌을 만들었겠지요. 대전역사 옆으로 우뚝 솟아있는 코레일 본사의 모습이 좀 어색해보일 정도..
대전전시ㅣ한밭에 선 독도(대전근현대사전시관) 대전전시ㅣ한밭에 선 독도(대전근현대사전시관) *** 한밭에 선 독도 대전근현대사전시관 ~ 12.12(금) 관람 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 매주 월요일 쉼. 관람료 무료 관람문의 042-270-4535~6 여기 반드시 보아야 할 전시가 있습니다. 일본이 끊임없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데 거짓말도 자꾸 하다보면 스스로 진짜인듯 여기는 최면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본은 스스로 자기 최면에 빠져드는 것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보다 정확하게 뭘 아는 상태에서 한 수 높게 세련되게 대응하려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객관적인 정보가 있어야겠지요. 그런 면에서라도 더욱 이 전시를 보아야 합니다. 지난 10월7일에 있었던 개막식 표정을 담은 후, 전시 기간이 거의 6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