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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제1회 자운대 민·군화합 페스티벌 생생 현장

제1회 자운대 민·군화합 페스티벌이 4월 26일(금)부터 27일(토) 양일간 대전 유성구 자운대로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전시와 교육사령부가 함께한 그야말로 민·군화합 페스티벌인데요.

대전에는 18개의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전이 과학도시이자 국방도시라는 걸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자주 찾지 않는 곳이지만 유성 자운대로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입구에서부터 군 장비 전시장이 펼쳐졌는데요. 군을 전역한지 오래되어도 군장비는 왠지 친근함과 무언가 끌리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K-9 자주곡사포와 K-2전차입니다. K-9은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 연평도의 주 무기로 사용됐는데요. 그 성능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합니다. 또한 K-2전차도 90%이상 국산 기술로만 제작된 전차로 세계 여러나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장비 전시장이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이었습니다.

자운대로에는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군용드론과 헌병 MC 시승식이 진행되고, 개인화기 분해 및 결합 부스와 군용 장비를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됐습니다. 다들 생소한 것들이라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고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모의 사격 훈련인 과학화 훈련체험장은 실제총을 사용하지만 공포탄을 사용하고 전자장비를 통해서 명중여부를 알 수 있는 장비인데요. 큰 총성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주무대에서는 군견들의 훈련상태를 뽐내는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폭발물 탐지에서부터 숨은 적 탐지하여 찾아내는 것까지! 가장 신기했던건 적을 찾고 돌아와 찾았다는 보고를 한 후 군견을 담당하는 군인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다음 순서로는 육군의장대의 멋진 시범이 있었는데요.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총을 다루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이밖에도 주무대에서는 빅뱅, 2PM 등 현역으로 복무하는 가수들의 공연이 있어서 많은 팬들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진행하는 자운대 민·군화합 페스티벌이 많은 시민들의 관심가운데 진행되었는데요. 앞으로 대전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