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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대전소식

[삿포로 방문]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동행" [오감만족]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동행"



- 대전광역시-삿포로 시와의 공동번영을 위한 약속 -







존경하는 우에다 후미오 삿포로 시장님!
그리고 후쿠시 캇쓰 삿포로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먼저, 첨단산업도시이자 세계적 관광도시인 삿포로시를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저를 비롯해 대전시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일본 지방자치의 모범인 이곳 삿포로 시의회에서 연설할 기회를 주신데 대해 삿포로 시의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제가 150만 대전시민을 대표해 이곳 삿포로시를 방문한 목적은 양도시간의 공식적인 자매결연을 맺기 위함입니다. 또 양도시간의 경제․교육․문화․관광분야의 공동협력방안 모색은 물론 민간차원의 교류활성화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뜻깊은 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어린아이처럼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2시간반만에 ‘신치토세 공항’에 내려 이곳 삿포로시를 방문하는 지금도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나러 온 것처럼 깊은 감회와 친근함을 느낌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제가 지난 2003년, 우에다 후미오 시장님께 서한을 통해 자매결연을 제안하고 다음해 2월 양도시간의 경제교류 촉진 MOU를 체결한 이래, 실로 7년여만에 그 결실을 맺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의 이 자리는 대전시와 삿포로시, 삿포로시와 대전시간의 공동번영을 위한 첫걸음이자, 양도시간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공감과 약속의 시간’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190만 삿포로 시민여러분!


그리고 삿포로 시장님과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이제 21세기 국제사회의 흐름은 세계화, 지식정보화와 함께 ‘동북아시대의 도래’라고 국제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얘기합니다.


미국의 한 상원의원은 아시아는 지난 10년간 고도성장을 이룩한 여섯개국가가 있는 곳이자, 미국의 10대 교역국 중 다섯개국이 자리하며,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상이 살고 있는 땅이라고 그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 가운데 특히 한국과 일본의 공동번영과 상생발전관계 증진은 동북아시대를 앞당기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견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전시와 삿포르시는 많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삿포르시는 IT산업중심의 첨단도시이자, 눈축제와 온천으로 유명한 세계적 관광문화축제의 도시이며, 일본에서 가장 급속히 성장한 도시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대전시는 한국경제의 성장기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보유한 세계적 첨단과학기술도시이자, 최근엔 세종시와 정부대전청사가 연계되어 제2수도권을 형성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고품격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도시는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로서, 두 도시간의 실질적 교류협력 강화는 동북아시대 한국과 일본의 동반자적 상생관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저는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의 이 자리를 양도시간의 공동번영과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제가 지난 7월, 대전시장에 취임하면서 “세계로 열린 대전, 미래를 꿈꾸는 시민”을 시정구호로 선정한 것과 같이, 삿포로시와 대전시가 함께 세계를 지향하고 양도시간의 우호협력관계가 실질적인 상생발전 관계로 결실을 맺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삿포르시와 대전시와의 자매결연을 맺는데 적극 지원해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삿포로 시민여러분의 행복과 시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10. 21
대한민국 대전광역시장     염  홍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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