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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생태환경

저, 참 예쁘죠? 대전역 꽃시계와 대전시청사 화단에 봄내음 물씬

 

꽃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봄날, 아름다운 꽃은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들떠서 두근거리기 마련입니다. 

시민이 오가는 장소에서 만난 대전의 봄풍경을 소개합니다.

 

■ 대전 토박이에게  대전역 시계탑은 어떤 의미일까요?

▲추억의 대전역 사진

 

대전역은 1905년 1월 1일 문을 열었는데요. 1958년 12월 역 건물을 새로 지었습니다. 빛바랜 사진 속, 대전역 앞에 붐비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활기가 느껴집니다.

 

▲추억의 대전역 시계탑

 

대전에서 태어나서 지금에 이르도록 머물고 있는 한 시민에게 '대전역 시계탑'은 어떤 의미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추억? 예전에 사람들과의 만났던 일들, 사건들이 생각나는 장소입니다. 대전역을 오가는 이들에게 시계탑은 약속장소 혹은 시간을 알려주는 추억의 장소로 남아있습니다."

 

■ 2018년 대전역, 어떻게 변했을까요?

 

▲ 대전역 플랫폼

 

KTX, SRT, 새마을호, 무궁화호가 생겨나고  역 간의 이동시간도 짧아졌습니다.  대전역에 하차해서 바라본 모습은 어떨까요?

 

 

역에서 기차에 내리면 가장 먼저 찾게되는 것이 출구이지요.  대전역 앞에 시계탑 대신 꽃시계가 있다는 건 알고 계신가요?" 

 

▲대전역 서 광장 꽃시계

 

2014년 8월, 대전의 시계탑 자리에는 꽃시계가 생겼습니다.

화사한 꽃으로 물든 대전역 서 광장의 모습을 보면 자연스레 봄바람이 일듯 기분까지 좋아지는데요.  콧노래가 흥얼거리는 꽃시계를 처음 봤을 때에는 상당히 이색적인 광경에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 대전역 광장 시계탑 "꽃시계" 추억으로 들어가다.

 


대전역의 꽃시계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대전역을 처음 찾은 분들에게는 이색적인 분위기의 장소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대전역 시계탑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아련한 추억 여행의 장소로 남을 것 같아요.

 

 

대전역 꽃시계는 길쭉하게 둥근 타원형 모양인데요. 가로 12m, 세로 17m, 높이 1.8m로 시와 분을 가리키는 짧은 바늘과 긴 바늘이 있습니다. 숫자로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대전부르스꽃시계>라는 명칭은 시민들의 설문조사로 결정이 되어 더욱더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시계!

눈 앞에서 알록달록한 꽃을 배경삼아 바늘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색다르고 놀랍습니다.

 

 

꽃시계 주변도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식물과 어우러진 인형을 보면요. 정답게 놀고 있는 형상이 옛 시절을 추억하게 합니다.

 

 

의외로 시계탑이 있던 자리에 꽃시계가 생겼다는 소식을 모르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봄'이면, 대전역 꽃시계를 떠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 한밭수목원에서 기른 꽃을 사용해 만든 꽃시계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 건물 앞 화분

 

꽃시계의 팬지와 비올라 등의 꽃묘는 어디에서 올까요? 바로 한밭수목원에서 직접 관리하고 기른 꽃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 대전광역시청 건물, 봄꽃이 활짝 피었어요.

 

 

대전시청사를 거닐며 둘러보는 꽃놀이! 건물을 따라서 한 바퀴 둘러보면 꽃으로 채워놨습니다.

 

 

대전시청 건물 안의 화단과 화분에서 만나 본 팬지와 비올라가 눈에 띄지요.

 

 

꽃을 보면서 느끼는 느긋한 기분을 즐겨봅니다.

자주색, 흰색, 노란색, 푸른색. 꽃잎에 햇살이 닿아 생기는 봄 빛깔이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아이는 건물 앞의 꽃을 보더니 지체하지 않고 꽃 뒤로 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시민이 오가는 곳에서 꽃으로 봄소식을 전하는 대전역 꽃시계대전시청사! 이곳에서 활짝 핀 꽃을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