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육지에 사는 거북이를 아시나요?
세이셸 공화국에 살고 있는 육지거북이 알다브라가 드디어 대전동물원에 도착하여 입식행사를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된답니다~ 드디어!!
입식행사는 3월 18일(목) 대전동물원 아기동물나라 인공포육실내에서 있을 예정이구요
벌써 보고싶은 마음입니다.
이번에 대전에 둥지를 트는 알다브라 자이언트 거북(Geochelone gigantea) 한 쌍은 멸종위기 동물로 세계에서 몸집이 가장 크고, 가장 오래 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에 세이셸을 떠나 대전동물원의 새식구가 됩니다.
대전동물원에 오게된 알다브라 거북은 암,수 한쌍으로 각각 83살과 95살입니다.
200살(!!)을 훌쩍 넘도록 산다고 하니 한창 활동적인 나이죠. 알을 낳고 부화시키는데도 가장 적합한 때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35살 안팎의 거북이를 준다고 해서 박 시장이 "그렇다면 안 가겠다"고 엄포를 놓는 바람에 바뀐 것이라고 하는데요. 수컷은 길이 120㎝, 몸무게 120㎏, 암컷은 길이 112㎝, 120㎏이라고 합니다.
세이셸공화국을 차례로 식민지화했던 프랑스와 영국의 동물원에 있고, 지난해인가 후진타오가 세이셸에 방문했을 때 한 쌍을 인수해갔습니다. 그러니까 대전동물원은 알다브라 자이언트 거북을 보유한 세계 네번째 동물원이 된 겁니다.
대전동물원에서는 이들 거북이 한쌍의 이름도 공모하고 있으니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거 같습니다.
중부권 최대의 대전동물원은 조이랜드(놀이기구), 플라워랜드(꽃동산), 주랜드(동물원)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거북이 등장뿐만 아니라 대전 충청방문의 해도 있고하니 많은 외국 손님과 관광객들이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