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블루스 Daejeon Blues! 대전창작센터 개관 10주년 전시

 

2008년 9월에 개관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대전창작센터! 이를 기념해 대전 원도심, 도심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대전 블루스 Daejeon Blues 전시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각종 문화시설이 밀집한 원도심의 한 곳에 자리해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대전창작센터! 다양한 스타일의 프로젝트들로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 더욱 많은 분들이 찾는 대전의 특별한 전시공간인데요. 매번 색다른 전시들로 은행동, 대흥동 인근에 가게 될 때 마다 꼭 방문하는, 제가 참 좋아하는 장소중의 한곳이면서 성심당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타 지역의 친구들이 올 때마다 함께 소개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대전창작센터 10주년 기념 전시 대전블루스! 원도심을 지키고 활성화 하는데 앞장서는 대표적인 단체들의 기록으로 미래 원도심의 모습을 기대하게 해주는 전시가 아닌가 싶은데요. 대전창작센터, 대전아트시네마, 극단마당, 소제창작촌, 월간토마토의 활동 모습 등을 담은 특색있고 다양한 전시물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전시장 내부의 모습을 살짝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도심의 복합문화공간! 대전창작센터

 

대전 전시 대전블루스, 그 시작은 10주년의 주인공! 대전창작센터 입니다.

등록문화제 제 100호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대전창작센터 건물! 뿐만 아니라 1999년 건축 문화의 해에 대전광역시 지역 추진위원회 선정 좋은 건축물 40선에 채택되기도 했는데요. 그 역사는 농산물검사소 충청지소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대전창작센터는 원도심의 중심에서 대전의 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 미술의 비전을 제시하는 메카이자 독자적인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기위해 국내 최초로 근대건축물 리모델링을 시도했는데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충청지원에서 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 하여 지금까지 쭉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열린미술관, 도시현대미술, 대전미술아카이브, 원도심프로젝트, 아티스트프로젝트 등 다양한 미술문화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미술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원도심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대전창작센터랍니다.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고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갖게 해 주는 내용들로 꾸며져 더욱 이 공간을 좋아하게 만드는 전시였습니다.

시네마테크 대전 전용관 대전아트시네마

 

이어지는 세미나실에는 대전아트시네마를 보여주는 전시물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시네마테크 대전의 전용관인 대전 아트시네마! 저는 주로 대전의 대형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는 독립영화들이 보고싶을때 찾게되는 장소에요.

 

 

대전아트시네마는 개관이래 약 1천 500여 편의 영화들을 상영하며 독립예술영화의 주요한 창구가 되고 있는데요. 대전 유일의 문화예술 영화 중심의 상영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단순한 영화 상영 뿐만 아니라 영화 비평, 제작 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진행하는데요. 지금까지 아트시네마가 일궈낸 성과들과 함께 상영되었던 영화 관련 자료들을 볼 수 있었던 대전 블루스 전시! 4월까지 진행되는 전시이니 몇번 더 방문하기로 다짐하며 다음 전시실인 2층으로 향했습니다.

 

대전 연극의 중심! 극단마당 + 대흥독립만세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극단 중 하나로, 대전 연극의 중심이라 불리는 극단마당! 극단 마당을 창단하신 진규태 선생님의 소장품인 다양한 포스터와 팜플렛 등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이제까지 대전에서 보여진 다양한 연극들의 포스터를 보며 대전 연극의 역사를 알아보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대흥동의 특별한 종합문화제인 대흥독립만세도 함께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대흥동의 문화적 가치를 이끌어내는 진화형 축제인 대흥독립만세! 이제까지 이어져 온 행사의 포스터 등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흥미 불어넣어주는 각종 전시물로 2018년의 대흥동립만세가 기대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대전 문화예술 출판사
 월간 토마토, 공감만세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월간 토마토 + 공감만세!

대전의 문화잡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월간토마토! 월간지 외에도 여러 단행본을 출판, 대전여지도 1, 2권이 그 대표적인 출판물 인데요. 이 외에도 문화공간 운영, 문화사업 등 다양한 문화관련 활동들로 눈에 띄는 단체입니다.

 

 

 

월간 토마토와 함께하는 공감만세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여행을 통해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단체입니다. 여행이 지닌 참된 의미, 가치에 집중하여 삶에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는 여행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원도심 여행, 공정여행가 양성 과정 등 대전의 도시콘텐츠와 여행을 접목한 기획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월간 토마토 + 공간만세 전시실에는 깜찍하고 특별한 코너도 있었는데요/ 바로 릴레이 글쓰기 입니다. 얼핏 보았을때는 작가의 공간을 재현한건가 싶었는데 가까이에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노트에 글을 이어쓸수 있도록 마련해 둔 것이었어요! 저도 앉아서 몇자 살짝 적고 왔는데요. 덕분에 전시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 이벤트로 후에 완성될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했답니다.


재생매개 창작공간
소제창작촌

 

 

대전 창작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대전 블루스! 소제창작촌의 이야기로 마무리 됩니다. 사실 저에겐 살짝 생소한 곳이었는데요. 2012년 대전 철도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레지던시를 진행해 쭉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지역주민들과의 공유와 소통은 물론 입주 작가들의 창작 네트워킹 & 아카이빙을 통해 대전 문화예술의 거점장소로 지속되어 왔다는 소제창작촌! 뿐만 아니라 대전의 근대이행기 흔적들을 간직해 경관문화의 거점이기도 한데요. 대전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장소라 여겨져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대전의 오랜 역사와 현재를 간직하고 있는 원도심! 이러한 원도심을 지키고 즐기기 위해 모여 만든 문화공간들을 소개하는 대전창작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대전 블루스! 대전을 사랑하고,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