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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장터ㆍ골목길

소통하기 좋은 날, 도마큰시장고객지원센터와 도마큰시장으로 오세요

청소년 활동, 육아, 마을 주민 모임 등 마을활동가들이 모여 활동을 위해서 필요한 것을 이야기 나누다보면 손꼽히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언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간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7월 '공간에 대한 민관협치'란 주제로 서구마을넷 세미나가 열렸었는데요. 올해 서구청과 도마시장의 협력을 통해 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도마큰시장 고객지원센터

 

올해 초 서구마을넷이 서구청장과의 마중물 대화를 통해 공간의 필요성을 공감했는데요. 지난 4월 준공 된 도마큰시장 고객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매월 2회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도마시장 상인회의 배려로 도마고객지원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마을활동가들 모여 회의를 하고, 마을 살롱과 서구 마을활동가 네트워크파티를 개최하는 등 부담없이 멋진 활동들을 할 수 있었답니다.

 

 

도마고객지원센터 1층에는 라디오방송국과 ICT카페와 북카페가 있는데요.

북카페에선 컴퓨터와 태블릿 PC가 있어 커피나 음료을 마시며 책을 보거나 예쁘게 단장한 피아노를 치며 잠시 즐기며 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직은 책들이 많지 않아 도서 기부를 받는다고 하네요. 지인이 초등학생이 된 아이들의 그림책 임자를 찾았는데 도마시장 북카페에 기증하라고 해야겠습니다.


도마큰시장

 

 

도마시장 고객지원센터 공간의 자유로운 사용으로 마을활동가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것 같지만 회의나 행사가 끝나면 대부분이 주부들인지라 바로 옆 도마시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아파트 근처에 서는 월요장에서 간단한 장을 보기도 하지만, 시장보다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있는 마트를 선호하기도 했었는데요.

회의가 끝나고 도마시장에서 장을 봤는데 야채나 생선 등이 정말 신선하고 저렴하더라고요. 이후에는 회의나 행사를 마치고 나면 잠깐이라도 도마시장에 들러 장을 본답니다.

 

 

사진을 찍어도 불쾌해 하지 않고 오히려 함께 포즈를 취해주는 상인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사실 어느 곳에서는 굉장히 불쾌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요즘은 SNS의 홍보 효과를 알고 계시는 듯 합니다.

오늘도 회의 후 시장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시금치, 생강, 매생이, 버섯, 톳, 미역귀 등을 사왔는데요. 마을활동가들이 함께 서로의 물건들을 보면서 레시피를 받아 새로운 재료를 사서 도전하기도 합니다. 내일은 꼭 생강편을 만들어 약한 위도 보호하고 겨울을 건강하게 나야겠단 생각입니다.

 

생활물품공유센터

 

 

도마1동 '생활물품공유센터' 준공식에 대한 뉴스를 보고 그동안 관심이 있었는데요. 텐트나 예초기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 가능하다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마음먹고 장을 본 까만 봉지를 들고 도마1동 경로당 2층 공유센터를 찾았습니다.

 

 

생활물품공유센터는 실생활에 필요하지만 사용빈도가 낮아 가정에서 보유하기 부담스러운 각종 생활 공구를 대여하고, 나눔과 공유 문화 확산으로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도마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서구주민과 도마1동에 사업장을 둔 사람 기준으로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여가 가능합니다. 블랙돔 텐트 외 130여점의 캠핑·레저용품과 전동드릴 외 300여점의 공구용품이 있는데요. 대여기간은 공구용품 2일 이내, 레저용품은 3일 이내로 1회 연장 가능합니다.

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장난감 대여의 필요성을 느낄텐데요. 반가운 소식은 내년엔 장난감도 대여할 예정이라고요. 

 

 

공유센터에 들어서면서 보이는 텐트는 캠핑 문외한인 저도 알고 있는 브랜드 제품으로 만족도도 높을 것 같습니다.

텐트뿐만 아니라 의자와 코펠 등 캠핑에 필요한 각종 세트를 대여할 수도 있답니다. 7월부터 캠핑 장비와 예초기 등 많은 물품이 대여된 장부를 볼 수 있었는데요. 텐트 대여료는 11천원 정도로 3일 동안 텐트를 포함한 캠핑 세트 대여 비용이 110천원 정도로 저렴하더라고요.

캠핑족이 늘어난 요즘 대부분은 비싼 캠핑용품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날 보다는 사실 창고 자리를 차지하는 날들이 많을 텐데요. 공유센터를 이용하면 비용도 줄이고 미니멀 라이프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삶이 되겠죠?

날씨가 따뜻해지면 서구마을넷도 캠핑 장비를 대여해 나가자고 제안했답니다.

 

 

머리카락 등으로 인해 막힌 하수도를 뚫기 위해 약품을 뿌리거나 전문가를 불러야 하는 상황까지 가기도 하는데요.하수도 청소기도 마련되어 있어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초를 위한 예초기와 망치 등 간단한 공구부터 에어컴프레서 등 전문적인 공구까지 구비해 놓았는데요. 모든 물품의 대여료는 물품가격의 2%로 부담없이 공유물품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혹시라도 필요한 것이 생기면 먼저 도마1동 생활물품공유센터에 확인해봐야겠어요~^^

이 정도면 도마시장으로 발걸음 할 이유가 충분하겠죠?


도마1동 생활물품공유센터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시장1길 88 (도마1경로당 2층)
042) 535-7780

http://cafe.daum.net/doma1gongyu


도마큰시장

http://domabigmarket.com/
https://www.facebook.com/bigdoma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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