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벽화마을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대전여행코스를 소개합니다.
대전에는 전통시장이 여러 곳에 많지만, 대덕구에는 특별한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달빛 야시장으로 유명한 중리 전통시장입니다. 중리전통시장은 역사가 그리 오래된 전통시장은 아니지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시장입니다.
동서남북으로 4개의 문이 있는 중리전통시장은 주자장도 잘 정비되어 있었는데요. 주자창 한쪽에는 쇼핑카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전통시장하면 무거운 물건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답니다. 아케이트가 되어 있고 바닥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카트를 밀고 다니며 쇼핑을 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답니다.
전통시장 가면 꼭 사게 되는 우리나라 추억의 전통과자들입니다. 학교앞에서 사먹던 왕눈알사탕이며, "뻥이요" 하는 소리에 한번쯤은 놀랐던 기억이 있는 뻥튀기, 손가락마다 끼워 하나씩 빼먹는 재미가 있는 마카로니뻥튀기,다양한 종류의 옛날 과자들이 가득한 상점에서 잠시 추억을 되새겨 봅니다.
시장하면 패션 용품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의류, 가방, 액세사리, 신발 정말로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중리 전통시장의 풍경입니다.
겨울이라 진열장 위를 부츠가 장식하고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사람은 발이 편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 요즘 인터넷 쇼핑물도 많지만 신발은 꼭 신어보고 구입을 해야 발이 고생을 덜 한답니다.^^
요즘 겨울철에 가족들을 위해 무슨 찌개를 준비할까? 고민되시는 주부님들 있으신가요?
중리 전통시장에는 싱싱한 생선들이 가득하답니다. 올해 조금 비싼 편이지만 오징어, 보리굴비, 고등어, 갈치, 꽃게 등등 다양한 생선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매운탕거리도 다 손질해서 주시니 집에서는 그냥 끄리기만 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진열대에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다양한 종류의 반찬들이 참 먹음직스러웠는데요. 중리전통시장 근처에는 한남대학교도 자취생들도 많고,직장인들이 많아서 소포장의 반찬류가 잘 판매된다고 합니다. 몇가지만 구입해도 푸짐한 상차림이 될것같아서 저도 구입해 보았는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8각형 아케이트 중심으로 4개의 문으로 이루어진 중리시장에는 맛집도 많다고 하는데요. 다음에는 맛집을 한번 탐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리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장보기 배달서비스 입니다. 쇼핑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이 되는 중리전통시장콜센터 전화번호는 634-4982입니다.
앗! 중리시장의 또 하나의 맛집은 육일제과점인데요. 전국 방송을 타고 유명해진 육일 제과의 마늘빵은 마늘빵 특유 냄새도 별로 나지않고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해서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사와서 아침에 커피 한잔이랑 먹어보았는데요. 음 아주 맛있습니다.
그리고 중리시장 근처에는 작년부터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중리 벽화마을이 있습니다. 2017년 대덕구청과 지역민들과 대전에 있는 여러 대학교가 함께 밋밋했던 담장에 밑그림을 그리고 정성으로 색을 칠하여 벽화를 완성하였습니다.
조금은 어두웠던 마을 분위기가 가가호호 벽화가 그려지고, 전봇대가 옷을 입으면서 마을 전체가 환하게 변했습니다.
하트로 만들어진 천사의 날개 앞에서 사진도 찍고, 수염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멋진 호랑이의 모습도 참 이색적이고 예쁜 벽화들이 가득합니다.
예전에는 전통시장하면 쇼핑하기 불편하다고 어르신들만 이용한다는 편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저 멀리 날려 버리시고 전통시장을 찾아보세요. 볼거리 먹거리 ,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시장 풍경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날마다 날마다 행복과 생동감이 넘치는 중리 전통시장과 중리동 벽화마을로 놀러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