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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대전사람들

대전국제예술가모임(DJAC) 로잘리 크낙 "예술을 즐길 기회를 드리고 싶어요"

대전전시 대전국제예술가모임

 

오늘은 대전국제예술가모임(DJAC)의 로잘리 크낙(Rosalie Knaack) 협회장 대행과 인터뷰 하려고 합니다. 로잘리씨와 대전 및 인근 지역의 국내외 아티스트로 구성된 DJAC가 꽤 오랫동안 활약해 왔습니다. 로잘리와 저는 2011년에 첫 전시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는데, 6년 후에도 DJAC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영감을 줄지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

 

앨라 포노마레바(Alla Ponomareva): 이 모임(DJAC)을 처음으로 시작한 근본적인 동기가 무엇인가요? 혹은 DJAC에 참여하게 된 목적이 무엇인가요?

로잘리 크낙(Rosalie Knaack): 처음엔,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삶속에서 예술을 즐길 기회가 없기 때문에 예술적으로 발산할 수단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때 이후로 저희는 단지 외국인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도록 확장해 갔지요.

 

AP: 지금까지 열었던 전시회 중에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RK: 하나의 특정한 순간이라기보다, 아주 멋진 쇼를 함께 이루어냈을 때 항상 자부심을 느꼈어요. 전시리셉션에서 작품을 즐기고 또 작품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들과 손님들을 볼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죠.

 

 

오늘날의 DJAC

 

AP: 왜 여러 아티스트들이 이 단체에 참여한다고 보시나요?
RK: DJAC가 아티스트에게 작품을 전시할 유일무이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함께 협력하며 전시회를 준비하고 도움도 제공하죠.

 

AP: 왜 1년에 두 번밖에 전시회를 하지 않는 거죠?
RK: 전시회를 열기 전에 준비할 것이 엄청 많기에 더 자주 전시회를 여는 것은 어렵습니다. 가끔씩 저희 회원들이 여러 개의 전시회를 열기도 하지만, DJAC단체 전체가 준비한다기보다 개인이나 그룹으로 준비를 해서 열어요.

 

AP: 전시회가 아티스트에게 계속 작품을 만들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RK: 전시회는 분명히 작품을 창작하는 데 동기부여가 돼요. 어떤 예술이라도 그렇듯이, 하나의 퍼포먼스나 전시회나 혹은 어떤 행사를 목표로 하면 그 목표를 향해서 일하게 되어있습니다.

 

 

 

AP: 이 단체의 다른 장점이나 단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RK: 다양한 국가에서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모이기에 예술 일반에 관한 저희들만의 관점을 공유할 수 있고 서로의 작품에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또한 아이디어와 예술적인 영향을 공유합니다.
다양한 그룹의 회원으로 구성된다는 점의 단점으로는 때때로 오해가 생긴다는 점이 있습니다. 각각의 회원들은 예술에 관해서나 DJAC의 목표에 관해 자기만의 생각이 있어요. 작품 활동에 있어 서로 지지해주고, 공통의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참여

 

AP: 일반 대중들도 이러한 전시회에 참여하거나 구매를 할 수 있나요?
RK: 네! 지역사회 분들이 찾아주시고 전시회를 즐겨주시는 게 저희 전시회의 장점입니다. 전시회 중 아무 때나 오셔도 환영합니다. 작품을 구매하고 싶으시면, 해당 아티스트에게 연락해서 작품을 판매할 지 물어보면 됩니다.

 

AP: 전시회에는 주로 어떤 유형의 관객들이 옵니까?
RK: 대개 전시회에 참석하시는 분들은 대전 거주자 분들이시죠.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해당 아티스트의 친구들이 많으시고요.전시회에 대해 듣고 궁금하셔서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AP: DJAC 아티스트들을 만난다거나 배운다거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 전시회도 있나요??

RK: DJAC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저희 웹사이트에 오시는 거예요. www.djartsco.org. 여기서 저희 단체에 대해서나 아티스트의 프로필 및 연락처에 대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신도 아티스트라면 웹사이트에서 DJAC에 참여하기 위해 지원하실 수도 있어요.

 

DJAC에 참여하는 방법은?

 

AP: 영어를 잘 못하는 아티스트도 DJAC에 참여할 수 있나요?
RK: 대전에 사는 모든 아티스트들을 환영해요. 영어를 잘해야 할 필요도 없고요. 사업의 많은 부분이 영어로 진행되지만, DJAC의 회원들을 도와줄 영어에도 능통한 회원들이 있습니다.

 

AP: 작품을 다양하게 전시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만약 대부분이 도자기 만드는 사람이거나 사진작가들만 있다면 어쩌죠?
RK: 회원 아티스트들이 몇 년간만 한국에 거주하기 경우가 많아서, 아티스트와 전시한 작품의 종류는 항상 바뀝니다. 저희는 같은 종류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티스트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현 회원들이 이미 전시한 작품과 비슷한 지원자를 받아들여야 할지 말지에 대해서는 결정하기 어려워요.

 

AP: 회원으로서 지켜야 하는 기준이나 요구사항이 있나요? 아무나 받아주시나요?
RK: 저희는 ‘대전국제예술가모임’(DJAC)이기에 회원들은 대전 거주자여야 합니다. 지원자는 작품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하고, DJAC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들이 지원자를 받아들일지 거절할지를 투표합니다. 모든 지원자를 받진 않지만 좋은 작품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한 지원자는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전국제예술가모임(DJAC)

 

AP: 참여가 거절당한 사람은 무엇을 할 수 있죠?
RK: 왜 받아들여지지 않았는지 피드백을 요청할 수 있어요. 이런 피드백은 이후에 다시 지원을 하거나 다른 단체에 지원할 때 포트폴리오를 더 잘 만드는 데 도움이 되겠죠.

 

AP: DJAC의 회원이 되면 무슨 장점이 있나요?
RK: 가장 큰 장점은 일 년에 두 번 작품을 전시할 기회가 있고, 조직 및 비용 부담과 전시회 광고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회원들은 작품에 대해 피드백을 요청할 수 있고, 다른 회원들이나 지역사회와 행사를 만들어갈 수도 있어요.

 

AP: 회비가 있나요?
RK: 매년 1월에 회비를 내요. 새 회원은 참여한 때 냅니다.

 

AP: 어떻게 새 회원이 될 수 있나요?
RK: 저희 웹사이트인 www.djartsco.org. 에서 페이지 상단에 ‘참여하기(JOIN)’ 탭을 눌러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분들께서는 질문지를 작성하셔야하고, 파일을 개별적으로 보낸다거나 포트폴리오 링크를 보내서 작품 이미지를 제출해야 합니다.

 

AP: 참여하거나 전시할 회원 수는 상한선이 있나요?
RK: DJAC에 참여하는 회원 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고, 전시에 참여하는 아티스트 수도 제한을 두지 않아요. 대부분 하나의 전시회당 10-15명의 회원들이 참여하지만 그게 정해진 규칙은 아니에요. 누구든지 전시에 참여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시면 돼요.

 

대전국제예술가모임(DJAC) 작품

 

향후 전시회 계획

 

AP: 곧 있을 전시회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RK: 10월 12일 목요일 오후부터 10월 17일 화요일 오전까지 전시회를 엽니다. 아티스트들이 모두 참여하는 오프닝 리셉션을 10월 14일 토요일 오후 2시에서 6시에 열거예요.

 

AP: 어떤 작품을 전시할 건가요?
RK: 사진작품, 디지털 아트, 설치미술, 조판제작, 도자기 공예, 가구전시를 포함해 다양한 작품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AP: 라이브 공연도 하나요?
RK: 10월 14일 오프닝 파티에서, 저희 회원 한명의 라이브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AP: 주제가 뭐죠? 그리고 의미는요?
RK: 12회째 열리는 전시회라는 의미로 “열두 번째 밤(Twelfth Night)”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방문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시간 내주시고, 대전에서 예술가들의 모임이 발전하도록 지속적으로 애써주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외국인들이 다른 나라에 오래 머물지 않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것으로 압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공하고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원본 영문기사 바로가기>

DJAC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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