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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일상다반사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먼저가슈 캠프, 교통 상식 쑥쑥 자라요!

 

이곳은 다양한 교통안전체험의 장, 대전교통문화연수원입니다.

 

평소에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재밌고 유익하게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인데요. 지난 8월 둘째주는 부모님들까지 함께 했답니다.

 

<2017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먼저가슈 캠프>가 열렸거든요.

 

 

 

 

"먼저가슈~"는 '먼저 가세요~'라는 뜻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죠?

 

뚜벅이 고기자가 애용하는 대전시내버스 정류장에서도 꼭 볼 수 있는 문구입니다.

 

알고보니, '먼저가슈'는 대전시와 18개 시민단체, 자문기관이 함께하여, 대전에서 가장 큰 시민운동모임이랍니다. 양보와 배려의 교통문화시민운동으로, 2015년 전국 최초로 우리 대전에서 시작되었다네요.

 

으쓱으쓱, 자랑스럽네유~

 

 

 

 

올여름에는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부모님들까지 초대하여, 무박 2일 캠프를 열었습니다. 첫날에는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둘째날에는 대덕특구의 과학연구기관을 견학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행사인데, 무지무지 유익했답니다.

내년 여름방학을 기약하며, 살짝 소개해 드릴게요~

 

 

 

 

 

 

1일차 (8월 8일) 행사는 대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첫날에는 시원한 파란색의 기념 티셔츠와 가족 사진까지 선물로 받았습니다. 교통문화시민운동 '먼저가슈'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안내로 이어졌는데요. 참여자들 모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예리한 질문에 놀랐는데요.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질문 1> 요금은 얼마나 되나요?

답변> 시내버스나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입니다.

 

질문 2> 도로 위를 달린다면, 저희는 어떻게 길을 건너나요?

답변> 트램은 일반 도로에서 자동차들과 같이 운행되며, 같은 교통신호를 받아 달리고 멈춥니다. 따라서 횡단보도에서 초록불 신호등이 켜졌을 때 건너면 됩니다.

 

질문 3> 트램이 왜 친환경·저비용 교통수단인가요?

답변> 교통의 흐름이 편해지려면, 도로가 넓어지거나 대중교통수단이 원활해야 합니다. 그러나 도로를 넓히게 되면 공사 등에 쓰이는 비용이 엄청 납니다.트램은 기존의 6차선 도로에서 2차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적게 들고 도시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100% 전기로 운행되기 때문에 매연이 전혀 없습니다.

 

질문 4> 왜 트램을 사람중심 교통수단이라고 하나요?

답변> 트램은 도로 위 레일에서 달리는 것이 아니라, 도로에서 파낸 레일을 따라 달리기 때문에 도로 위는 편평합니다. 따라서 휠체어나 유모차, 자전거 등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이어서 대전교통문화연수원만의 다양한 교통안전시설체험, 교통법규 교육, 교통사고 발생시 대처요령, 심폐소생술 등을 배웠습니다.

 

저상버스에 타기 전에는, 장애인·노약자와 같은 교통약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히 교통안전시뮬레이션체험관에서는 한 사람씩 체험기구를 타고 운전자 입장이 되어보았는데요,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보행자도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교통안전 상식을 함께 맞춰보는 퀴즈도 풀어보았습니다.

매년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한다는데, <2017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먼저가슈 캠프>에 참여한 교통안전박사 어린이들은 그럴 일 없겠죠?

 

 

 

 

 

 

2일차 (8월 9일) 행사는 대덕특구 내 과학연구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진행됐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는 UHD TV, 증강현실, 골도전화기, 실감나는 교과서 학습시스템 등을 체험했는데요. 영화 '명량'의 멋진 해전 장면을 만든 것도 ETRI의 디저털 액터라는 컴퓨터 기술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무엇보다 정보통신기술(ICT)의 강국으로 손꼽히는데, 그 뒤에 ETRI의 40년 노력이 있었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또 어떤 놀라운 기술을 선보일까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는 슈퍼컴퓨터의 역사와 의의를 듣고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슈퍼컴퓨터란 보통의 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수 백에서 수 천배 혹은 그 이상 빠른 컴퓨터로, 전 세계 컴퓨터 중 빠르기로

상위 500위 안에 들어간답니다.

 

이를 통해 매일 매일 쏟아지는 어마어마한 정보 중에서, 날씨예보, 자동차 충돌실험, 우주탐사, 문화재 복원 등 다양한 연구개발에 필요한 과학기술 정보를 엄선,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과학기술의 길라잡이 역할을 한답니다.

 

 

 

 

 

소홀하게 여겼던 교통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깨우치고, 과학도시 대전의 현재까지 돌아보았던 <2017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먼저가슈 캠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대전이 되도록, 대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교통문화도시 대전을 만드는 주인공은, 바로 우리 '대전시민'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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