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즉도서관이 3개월의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27월 26일에 재개관했습니다.
도서관 내·외부 시설의 개선, 자료실 공간확대, 디지털카페, 로비 휴게공간 마련, 로비 천정 햇빛 차단 시설 등 도서관 기능 확대와 이용자의 자유로운 이용 편의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2003년에 개관해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즉도서관은 그 동안 자료실 공간이 협소하고 이용기능이 분산되어 있어 불편했었습니다. 이번 리모델링에는 5억 38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1층 로비를 들어서면 확 트인 공간과 높은 천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천정에는 햇빛 차단 시설이 되어 있어 언제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 편에 자리잡은 다채로운 색상의 휴게 공간은 까페같은 여유를 느끼게 합니다.
1층 디지털휴게실입니다. 보통 휴게실하면 정수기, 의자, 자판기 몇 대가 전부인데 이곳은 디지털자료실답게 PC및 개인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 편에 신문 및 정수기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종합열람실보다 여기가 이용객이 더 많은 편입니다. 북까페형 도서관답게 어디에서나 책을 읽을 수 있고 어디에서나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1층 어린이 자료실입니다. 재개관하고 나서 신착도서도 많고 무엇보다 PC가 많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필요한 자료를 책에서도 찾고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유아들을 위한 유아도서실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아담하면서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2층 종합자료실입니다. 곳곳에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은 것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또 개인 노트북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선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논문을 쓸 때 이 공간을 활용하면 매우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 복도를 지나면 바깥으로 통하는 문이 있습니다. 바로 야외 휴게공간입니다.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날이 선선해지면 커피 한 잔 들고 좋은 사람과 좋은 이야기를 하면 행복할 것 같은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주위에 산이 둘러 싸여 있어서 피로해진 눈을 쉬기에 적합합니다.
구즉도서관에서는 토요일에 시청각실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을 공연합니다. 예약은 홈페이지 선착순 예약이므로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형극 전에 마술 공연도 있는데 아이들의 기분을 신나게 해 주어 본격적으로 인형극이 시작되었을 때 집중하게 합니다. 당연히 가족 관람객들이 많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인형들과 함께 기념 촬영 시간도 있습니다. 또 일요일 오후 3시에는 이곳에서 영화 상영도 하니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자료실과 주민의 사랑방 같은 쉼터에서 책, 공간, 사람의 행복한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새로워진 도서관은 공간의 효율적인 재배치로 도서관 어디서든 책 읽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한 시대에 발맞추어 디지털기기와 휴식이 함께 하는 북카페형 구즉도서관에서 막바지 무더위를 책으로 식혀 보는 것은 어떨까요?
구즉도서관 외에도 2018년 개관을 목표로 원신흥복합문화도서관 신축이 진행 중이며, 문학마을작은도서관 건립(2017. 10월 개관예정), 학하마을작은도서관(2018. 하반기 개관예정) 개관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전에 더 많은 도서관이 건립되어서 대전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와룡로37번길 20
전화번호 : 042-601-6510
홈페이지 : http://lib.yuseong.go.kr/?now_url=contents/mainProcess.php?simport=gjlibra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