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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일상다반사

대전시 자매도시 베트남 빈증성 청소년 국제교류 "대전 좋아요~"

"베트남 청소년들이 대전과 사랑에 빠졌어요."

대전시가 지난 6월 10일 해외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증성의 청소년들을 대전으로 초청했습니다. 빈증성 청소년들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 대전에 머물렀습니다.



대전시는 11개국 13개 해외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는데요. 그 중 5개국 7개 도시와 협약을 맺고 격년제 또는 3년제의 형태로 자매도시 청소년 교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교류는 자매도시와의 특성에 따라서 방법에는 차이가 있는데요. 보통 홈스테이를 포함한 또래 청소년과의 교류, 역사문화체험, 학교방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지요.

이번 국제교류에서 대전시가 체제비를 포함한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하고, 베트남 빈증성 외무국이 예산편성 등의 업무를 주관했습니다. 또 빈증성 호치민청소년위원회가 교류에 참가할 청소년을 선발하고 문화교류를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빈증성 외무국 소속 공무원 3명, 빈증성 호치민청소년위원회 3명, 청소년 20명 등 총 26명이 대전을 방문하였지요.

대전시소셜미디어기자단으로서 청소년 국제교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여정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첫째날 한국 청소년과의 교류, 청소년어울림한마당

빈증성의 청소년교류단(단장 뉴엔 팜 주이 짱, Nguyen Pham Duy Trang 위원장)이 6월 10일 오전 8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피곤했을텐데도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찰칵! 



3시간을 버스타고 이동해서 대전에 도착했는데요. 점심을 먹고 대덕구청소년수련관으로 이동해서 청소년어울림한마당 행사에 참여하며 한국 청소년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날 빈증성 청소년들은 부채 만들기, 월남쌈 먹기, 공예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또 우정현 대덕구청소년수련관장과 뉴엔 팜 짱 빈증 호치민청소년위원장과의 간담회도 실시됐어요. 

둘째날 청소년교류의 꽃, 홈스테이 대면식

청소년 교류의 꽃, 홈스테이도 빼놓을 수 없죠. 한국의 가족을 만나는 대면식이 진행됐는데요. 처음엔 낯설어 했지만 점점 사진을 찍는 포즈도 자연스럽게 변하고, 행사 자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1박 2일간의 한국 가정 체험, 홈스테이. 가정마다 홈스테이의 활동이 달랐지만 호스트 가족과 함께 대전의 구석구석을 방문하며 우정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누가 호스트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도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다네요.

 

셋째날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진로탐색 체험

셋째날 빈증성 청소년들은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 진로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요. 2개조로 나뉘어 CSI과학수사대와 자동차 디자인을 체험습니다.


인솔단은 권부남 대전청소년위캔센터 관장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서는 대전청소년위캔센터의 예산과 운영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고갔는데요. 뉴엔 팜 주이 짱 인솔단장은 빈증성에도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인솔단은 대전시의회와 보건복지여성국을 방문해 이번 청소년 국제교류를 유익하고 재미있게 준비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날 대전과 빈증성 양 도시간의 활발한 청소년교류가 이어지도록 노력하자고 의기투합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어서 대전의 대표적인 테마파크인 오월드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넷째날 대전효문화진흥원 효문화교육

넷째날 빈증성 청소년교류단은 올초 개관한 대한민국 효문화 교육의 메카 '대전효문화진흥원”을 방문했는데요. 한국의 효문화에 대하여 설명을 들은 후 한복입기화 다도체험을 했습니다. 한복을 입고 한국의 차문화는 물론 전통문화와 예절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고 합니다.



이어서 의료관광차원에서 보다안과에서 시력을 검사하였다고 합니다.

대전에서의 마지막 날  화려한 환송식

마지막날에는 환송식이 열렸는데요. 한국에서는 삼도사물놀이와 피리공연을, 베트남에서는 민속무용을 포함한 총 5개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였어요.

민속공연부터 홈스테이 호스트를 가정을 포함한 모든 참가자들을 박수치게 하고, 한 마음으로 뭉치게 한 마지막 공연까지! 처음엔 '저걸 다해?'하는 마음이었고, 그 다음엔 '2주동안 매일 연습한 성의때문에 지켜보자'였는데요. 마지막엔  '다 보지 않았으면 후회 했을거야'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단체사진을 끝으로 환송식을 마무리하고 모두 함께 저녁을 먹으며 베트남 청소년과 홈스테이 호스트 가족은 못다한 정을 나누고 눈물을 보이며 헤어졌지요.

 

 

뉴엔 팜 주이 단장은 이번 국제교류를 준비해준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국제교류문화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뉴엔 팜 주이 짱 단장은  "이번 청소년교류를 통해서 대전시가 운영하는 청소년 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다"며 "특히 대전청소년위캔센터의 진로체험교육 프로그램과 시설이 부럽다"고 말했는데요. 청소년활동과 진로체험 분야에서의 자매도시간 교류협력을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대전시의 자매도시 청소년국제교류는 외교부 허가 비영리 사단법인 국제교류문화원(이사장 김영진 대전대학교 교수)이 주관하고 있는데요. 대전∙오다 자매도시청소년교류, 한∙일∙러 자매도시청소년교류가 각각 7월과 8월에 일본의 삿포로시와 오다시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대전시와 국제교류문화원은 매년 3월 말에서 4월초에 청소년교류 참가자를 공개 모집하여 6~8월 사이에 교류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초청 도시에서 체재비와 프로그램 비용을 부담하기로 자매도시와의 협약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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