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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유럽투어 나선 대전시립교향단의 프리뷰 콘서트에 다녀와서

대전시립교향악단 프리뷰콘서트

 

 

1984년에 창단하여 올해로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작년에 새 음악 감독 영국인 마에스트로 제임스 저드가 취임하면서 대전을 넘어서 유럽까지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미 대전시립교향악단은 2004년 뉴욕 등 미주 4개 도시에서 순회 연주를 하고 2005년과 2015년에는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적인 연주를 한 바 있습니다. 2012년도  유럽 투어를 하여 체코, 헝가리, 독일에서 연주를 하였는데, 이것은 한국 시립교향악단 중 최초였다고 하지요.


이런 탄탄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다시 유럽 투어 나서게 되었답니다. 이번 유럽투어에서는 2017 프랑스 '생말로 페스티벌', 독일 '쟈를란트 뮤직 페스티벌'과 프랑크푸르트에 초청받아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고 합니다. 

 

2017년 더욱 앞서가는 기획력으로 대전시민을 위해 다양한 연주를 준비하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이런 탄탄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다시 유럽 투어 나서게 되었는데요. 유럽투어를 떠나기에 앞서 대전(4월 4일)과 서울(4월6일)에서 프리뷰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하여 대전 공연을 감상하였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좋은 기획, 좋은 연주를 하면 감상자인 시민이 먼저 알아보게 마련이죠. 

 

이번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도 티켓이 매진되었다고 하는데, 대전예술의전당 앞에 도착하니 고등학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교복이 익숙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티켓을 찾으러 예매 창구로 가니 서대전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공연 관람을 왔다고 합니다. 우리 동네에 있는 고등학교이고 작은 아들이 졸업한 학교라서 훨씬 친근하게 느껴지는데요. 공연 관람까지 오니 기특했습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 프리뷰콘서트

유럽투어 대전시립교향악단 프리뷰 콘서트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필 시즌패스회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법인회원으로는 대전시립교향악단, LG화학, 대전도시철도공사, KAIST 등 18 개 법인이 가입되어 있고, 개인 회원도 각각 R석, S석, A석으로 200 명 정도 가입하여 공연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구입하면 가입 시점부터 1년 동안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모든 연주를 정해진 등급의 좌석에서 전화 한통 예약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1년 티켓을 모두 구입한다고 하니 혹시 상당히 높은 금액이 아닌가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알아보지도 않고 그때 그때 티켓을 사곤 했는데, 대전필 시즌패스회원 금액을 듣고는 '이걸 왜 미리 안했는고'하고 후회했답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전시립예술단 소속으로 1회 공연 티켓이 좌석에 따라 보통 5,000원~3만원 선인데, 대전필 시즌패스회원으로 가입하면 50%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대전시립교향악단의 1년 공연 티켓(12회+@)을 소유하게 됩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필 시즌패스회원



올해 초, 미리 구입한 티켓을 다 감상하고 나면 대전필 시즌패스회원에 가입할 생각입니다. R석으로 가입해도 십여 만원이면 1년 공연이 모두 내것이 되거든요. (시즌패스 회원 제도를 알고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설명이 장황했네요. 그래도 대전시민들이 많이 알아야 제도를 유용하게 활용할 것 같아서 올려보았습니다. )

 


이날 프리뷰 콘서트는 북한 작곡가 최성환(1936~1981)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북한 작곡가라고 해서 처음엔 좀 의아한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일찌감치 알려진 곡이라고 합니다.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은 2008년에 시계적인 지휘자 로린 마젤과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평양 공연에서 연주하면서 전세계에 알려졌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이면 모두 알고 있는 아리랑 선율이 전통음악의 장단에 따라 변화를 주며 아름답게 마무리 되는데요, 정치적 이념과 무관하게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연주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제1번(3악장)을 피아니스트 김원과 협연하였는데요. 피아니스트 김원은 최연소로 이화여대 교수가 되었다고 해요! 연주 실력이나 신사다운 미소가 들어간 훈훈한 외모에 특히 여성청중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습니다. 긴 연주를 마친 후에 청중의 환호에 화답하며 앙코르까지!  어찌 심쿵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휴식 후에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4악장)까지 감상하였는데요. 유럽 공연에는 대전 출신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연주하고(생말로 페스티벌), 독일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이 협연한다고 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로비에서 인사를 마누며 기념 사진을 찍는 피아니스트 김원(왼쪽)과 마에스트로 제임스 저드(오른쪽)



프랑스 '생말로 페스티벌' 연주는 4월29일에 하고, 독일 '쟈를란트 뮤직 페스티벌' 연주는 5월4일, 프랑크푸르트 헤센방송국 공연은 5월6일에 열린다고 합니다. 

 

교향악단 스타일 음악의 본고장에서 하는 연주니 만큼 왜 긴장되지 않겠습니까만, 제임스 저드 음악 감독이 리드하는 우리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실력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기 때문에 잘 하고 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쳐 현지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의 대전이란 도시가 문화 수준이 상당하다는 것을 각인시켜주고 돌아오길 소망합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 후원회 임원들과 피아니스트 김원(보우 타이)

 

대전시립교향악단 프리뷰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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