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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가 우리땅인 이유!

 

우리 민족의 삶과 역사가 고스란히 전해 내려온 삼천리 금수강산,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우리 땅 우리 국토 동해의 끝자락엔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인 '독도'가 있습니다.

 

독도(총면적 187,554㎡)는 크게 동도와 서도 2개의 큰 섬으로 현재 경북지방경찰청에 소속되어 있는 독도경비대(의경)가 지키고 있습니다. 연일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대던 '독도'. 일본은 우리나라가 독도를 '불법점거' 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 특별기획 <우리 땅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순회전이 대전 한밭도서관에서 전시중에 있다



독립기념관은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맞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분명히 알리고자 특별순회전을 마련했습니다. 전시를 통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명백한 우리나라의 공유영토임을 이해하고, 해방과 함께 되찾은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함께 감상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는 바램을 담았는데요. 3월 26일까지 한밭도서관에서 전시합니다.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주 금요일. 한밭도서관은 개학을 맞아 한산한 분위기였고, 앞마당엔 봄볕이 가득했습니다. '우리
땅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이라는 주제로 전시된 이번 순회전은 독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담은 패널 자료 16점과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및 동·식물 관련 자료 5점 등 총 21점의 자료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1. 독도가 우리 땅인 역사적 증거


일본은 우리나라의 고지도에 나타난 우산도(독도)의 위치가 일정하지 않다며 독도가 옛날부터 우리 땅이 아니었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측량술이 현재처럼 발달하지 못하여 정확한 지도를 그리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인식하고 각종 책자에 그 사실을 기록했습니다. 조선후기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동해에 울릉도와 독도의 두 섬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팔도총도, 조선왕국전도, 동국대전도 에도 독도는 조선영토로 표기되어 있다>



1531년 신증동국여지승람 편찬 당시 실려있던 것으로 우산도(독도)를 표기한 가장 오래된 지도인 팔도총도(서울역사박물관)에는 강원도 울진현에 울릉도와 독도가 속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왕실 지리학자 당빌이 그린 지도 조선왕국전도(국토지리정보원)에도 독도와 울릉도를 조선영토로 표기하였습니다. 정상기의 지도를 모사한 동국대전도(1750년대. 국립중앙박물관)에도 독도와 울릉도의 위치가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독도박물관에 소장된 해좌전도, 조선전도에도 독도가 우리 땅인 증거가 기록되었다>



일본은 독도를 송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우산은 일본이 말하는 송도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어 우산은 독도이고 과거부터 한국이 독도를 지배한 증거라고 민기요람(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나와 있습니다. 


해좌전도(1850년대. 독도박물관)에도 19세기 중반에 제작된 대표적인 지도로 울릉도와 독도의 양쪽에 이곳의 역사와 지리가 적혀 있으며, 울릉도와 울진 사이의 뱃길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가 프랑스 카톨릭 교단에 보고하기 위해 제작한 지도 조선전도(독도박물관)에도 지명을 우리말의 발음 그대로 사용해 울릉도는 울릉도, 독도는 울릉도의 오른편에 우산으로 되어 있습니다.


2. 독도가 우리 땅임은 일본도 알고 있었다.


일본이 독도가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주된 근거는 독도에 주인이 없었기 때문에 고시를 하여 자신의 땅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한제국은 이보다 5년 앞선 1900년에 <칙령 제41호>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명백히 밝혔으므로 '주인 없는 땅' 이라는 논리는 성립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일본은 울릉도와 독도가 자신의 땅이 아닌 것을 옛날부터 잘 알고 있었습니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울릉도를 울도로 개칭하고 도감을 군수로 개칭한 건>


제1조 : 울릉도를 울도라 개칭하여 강원도에 부속하고, 도감을 군수로 개정하여 관제중에 편입하고, 군의 등급은 5등으로 한다.

제2조 : 군청 위치는 태하동으로 정하고, 구역은 울릉전도와 죽도, 석도를 관할한다

1900년 10월 25일자로 대한제국은 울릉도와 일대의 섬들을 울도군으로 개편하고 종래의 도감을 격상시켜 군수를 둔다는 <칙령 제41호>를 공포하고, 이를 19월 27일자 관보에 게재하였습니다.  이어 독도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본인에 의해 독도가 언급한 최초의 기록인 <은주시청합기. 국립중앙도서관>에는 일본 땅의 북서쪽 경계를 오키라고 했습니다. 즉 독도가 일본에 영토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입니다. <개정 일본여지노정전도>에는 일본의 나카쿠보 세키스이가 그린 지도로 일본의 영토가 채색되어 있는데, 울릉도는 한반도와 같이 흰색으로 표시하여 조선의 영토로 나타냈습니다.


<울릉도도해금지령>은 1696년 일본 도쿠가와 학부가 울릉도를 조선 영토로 판정하고 일본인이 고기를 잡으러 가는 것을 금지하는 문서입니다. 일본인은 울릉도로 가는 뱃길이 금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독도에도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독도가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지령문과 삼국접양지도와 >



1876년 일본 메이지 정부는 일본 전 국토에 대한 정밀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현에 자기 현의 지도를 조사해 보고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때 시마네현에서 일본 내무성으로 동해 가운데 있는 울릉도와 독도를 시마네현 지도에 포함할 것인지 결정해 달라고 질문하였습니다.


이에 일본 내무대신은 5개월 동안 조사를 한 끝에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 없는 땅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를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에 보고하였고 , 이에 태정관지령에는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는 관계없는 땅이니 이것을 관리들에게 알리라는 지령문을 내려 보냈다고 합니다.- 일본국립공문서관 소장 - 


또한 <삼국접양지도>에서도 조선팔도와 독도를 황색으로 칠하여 조선 영토로 표시했을 뿐만 아니라 독도에 '조선의 것'이라고 기록하여 독도와 울릉도가 모두 조선 영토임을 명백히 하였습니다.



<조선동해안도에도 독도가 조선땅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일본의 쓰네야 세이후쿠가 저술한 <조선개화사> 책에는 금강산의 한 줄기가 동해로 들어가 60여 리의 솟아오른 울릉도가 되었다. 크고 작은 6개의 섬이 있는데, 그 중 유명한 것이 우산도(독도)라고 적혀있습니다.


러시아 해군의 지도를 바탕으로 한 <조선동해안도>에도 독도가 조선땅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또한 1886년 일본의 지리교과서에 수록된 일본지도에도 가로선을 그어 영해와 부속섬을 표시하였는데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에 속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독립기념관 소장 -


3. 일본이 불법으로 독도를 빼앗다.


일본은 1904년부터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면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독도를 1905년 일본 영토로 '편입' 하기로 결정하고, 대한제국과 사전 문의나 통보없이 2월 22일 시마네현 고시를 통해 이를 공포하였습니다.


대한제국은 뒤늦게 일제의 독도 강탈을 알게 되었지만, 1905년 을사늑약 강제로 외교권이 박탈된 상황이었던 데다가 1910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면서 우리 땅 독도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선 1900년 대한제국은 '칙령 제41호'로 독도가 대한제국 영토임을 밝혔기 때문에 이는 효력이 없는 문서입니다.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섬이라는 인식은 일제강점기의 지리인식에도 계승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10년 대한제국은 일본에 의해 강제병탄되면서 독도를 포함한 한반도를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당시 사진을 보면 경복궁 근정전에 일장기가 걸려 있습니다.


비록 일제강점기 독도는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영토가 되었지만, 역사적으로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섬이라는 인식은 일제강점기의 지리인식에도 계승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육지측량부 지도구역일암도에는 일본이 패전 후 영토를 반환할 때 독도가 한국 땅임을 명기한 근거자료로 사용되었습니다.
독도는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의 대규모 서식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1905년 이후 일본 어업회사가 8년간 1만4천여 마리의 강치를 잡여들여 현재는 멸종되었다고 합니다.


4. 독도를 되찾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우리는 광복을 맞이하였고, 전쟁에서 패배한 일본은 폭력과 탐욕으로 강제로 빼앗았던 땅들을 반환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합국최고사령부는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인정하였고 우리는 한반도와 함께 우리 땅인 독도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된 연합국최고사령관지령(SCAPIN) 에도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에서 분리되어 한국 관할구역 안에 포함되어 있어, 독도를 우리영토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1946년 연합국최고사령부 각서에도 일본 선박이 독도로부터 12마일 이내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여 한국 영토임을 명백히 하였습니다.


5. 독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입증하는 많은 자료들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발굴되고 있음에도 일본은 1952년 이후 지속적으로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망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우리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인 지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독도에일본이 세운 다케시마 말뚝을 제거하고 한국령이라고 새기고 표지석을 설치등 독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은 연합국최고사령부의 독도 반환 결정에도 불구하고 독도를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로비활동을 하였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이승만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영해권 안에 독도를 포함시키는 평화선을 선언하여 독도가 대한민국의 주권이 미치는 부속도서임을 명확히 하였습니다.


또한 독도에 설치한 '다케시마'라고 적힌 말뚝을 1953년 한국산악회 회원들이 제거하고, 독도 표지석을 설치하였으며, 광복 후 일본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제기하자 우리 정부에서는 독도 바위에 한국령이라고 새겨 대한민국 영토임을 밝혔습니다. 그후 1954년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 독도"라고 독도 영토 표석을 세웠습니다.



<독도는 1954년 부터 우리나라 독도경비대가 지키고 있다>



현재 독도는 1954년부터 우리나라 독도경비대가 지키고 있습니다. 군인이 아닌 경찰이 독도를 지킨다는 것은 이 지역이 분쟁지역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독립기념관에서 기증한 최초의 원형태극기가 게양되었고,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고 적혀 있는 독도 표지석도 있습니다. 1957년 경북 울릉군에서 개관한 독도박물관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논박할 수 있는 사료의 수집과 전시를 통해 독도의 역사를 알리고 있습니다.


6. 우리가 지켜야 할 독도의 자연환경


<2005년부터 동도는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등대 옆에는 태극기가 설치되어 있다.>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336호독도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서도와 89개의 부속도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독도에는 동해안에 날아드는 철새들의 쉼터이기도 합니다. 2005년부터 동도에 한해서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독도의 등대 옆에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태극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독도에는 약 23천마리의 괭이 갈매기가 서식하고 있다>




맑은 날이면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이지만, 일본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떨어진 해상에 있는 섬 독도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천연기념물, 생태자원이 많습니다. 독도에 서식하는 괭이 갈매기는 동도에만 2~3000여 마리가 번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약 23천마리의 괭이 갈매기가 서식하고 있는데 6월이면 산란철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독도를 우리가 지킵시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지켜야하는 우리의 소중한 영토 "독도"

"동해에 위치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입니다."

 

러.·일전쟁 당시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불법으로 빼앗겼다가 1945년 광복과 함께 되찾은 독도는 우리나라의 독립과 주권의 상징입니다. 구체적인 근거를 토대로 독도가 우리나라의 고유영토임을 분명히 이해할 때 독도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지킬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독도는 외교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도 필요없는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입니다. 


독도는 우리땅. 독도는 한국땅.

독도는 우리 국민 모두가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꼭 지켜내야 하는‘우리 땅’ 입니다.

독도의 소중함과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꼭 가져야 겠습니다.



우리땅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展

3. 8(수) ~ 2017. 3. 26(일)까지

장소 : 대전 한밭도서관 1층 전시실



2017/01/23 - [대전문화생활/전시ㆍ강연] - 겨울방학 가볼만한곳 손안애서(愛書) 수상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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