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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세시풍속(5)읍내동 당아래 장승제, 황토를 바르는 이유

당아래 장승제

 

장승제는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을 행사입니다.

 

읍내동 당아래 장승은 대덕구 읍내동사거리에서 연구단지 방향인 원촌교쪽으로 약 30m 좌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승은 시멘트로 3단으로 만든 단위에 읍내동 당아래 장승이 자리하고요. 바로 옆에는 돌탑 2기가 있습니다.

 

 

당아래 장승제 

당아래 장승제

 

 

읍내동 당아래 장승제는 정월 열 나흗날이 되면 장승 몸에 황토를 바르는데, 이유는 붉은 황토가 악귀를 쫓아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부정을 막기 위해 황토흙을 놓아둡니다. 그리고 새끼줄에 백지를 끼워 두르는데, 잡기들이 좌측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당아래 장승제

 

 

제상에는 떡시루와 양 옆에 마른 명태가 세워져 있었으며, 돼지머리가 중앙에 놓여 있었습니다. 앞줄에는 대추, , 곶감, , 사과 등이 놓여 있었습니다.

 

제를 지낸 이후 소지를 태웁니다. 이곳은 매년 행사를 진행하지만 대도로 변에 있어서 제를 지내는데 다소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당아래 장승제

 

 

이곳 장승은 당아래 마을의 주택가에 있었으나, 장승의 연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옛날부터 마을에 질병이 잦아 이를 막기 위해 세운 것이라 합니다. 자연석 그대로의 생긴 선돌형태이며, 중간이 꼬부라지고 상부는 뭉뚝하게 생긴 것이 남성의 성기를 닮았다고 합니다.

 

이지역에 공단이 들어와 한때 장승제가 중단되었으나. 그 뒤로 젊은 청년들이 자주 죽는 불상사 생겨 그 이후에 장승제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장승제가 거의 마무리 될 무렵 읍내동 뒷골 돌장승제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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