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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세시풍속(6)읍내동 뒷골 돌장승제, 황토 옷을 입은 장승

 

읍내동사거리에서 신탄진방향인 대전로에서 회덕동주민센터 우측 골목으로 진입해봅니다. 읍내동 현대아파트 후문 쪽 삼거리에 '읍내동 뒷골 돌장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읍내동 뒷골 돌장승

 

 

장승제를 모실 때인 정월 열 나흗날이 되면 장승 몸에 황토를 물에 풀어서 빗자루를 활용해 장승의 몸에 칠합니다. 이것을 옷을 입힌다.’고 표현하는데, 이유는 붉은 황토가 악귀를 쫓아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읍내동 뒷골 돌장승

 

 

바로 도착하니 제례를 지내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자 제례가 시작되었습니다. 제례를 지켜보시던 김정곤 선생을 뵙고 우리부부는 인사를 드리고 잠시 대화를 하였습니다.

 

 

읍내동 뒷골 돌장승

 

 

정월대보름 민속행사가 진행될 때 와보았지만, 가로등이 없어서 차량의 라이트를 켜서 장승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사를 지내는 동안 바로 옆에서는 동네 주부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장승은 1920년대 택지개발로 현재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예전에는 당산아래 둥구나무가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졌는데요. 배마을 입구 오른쪽에는 지하대장군이라는 여장승이 있었습니다. 길 건너편에는 천하대장군이라는 남장승이 있었지만, 현재는 한 자리에 있습니다.

 

 

읍내동 뒷골 돌장승

 

 

그 당시 이 지역에 큰 홍수로 떠내려가 버려 지금의 장승을 깎아 세웠다고 합니다. 장승을 다듬을 때는 마을의 솜씨 있는 사람이 얼굴 부분을 조각한 것 같으며, 가슴의 명문은 송만영 이란 사람이 새겼다고 합니다.

 

 

읍내동 뒷골 돌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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