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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일상다반사

사랑의 연탄배달봉사! 대전보문고 학생들과 함께했어요

 

 

사랑의 연탄 배달봉사를 한 대전보문고 학생들! 

11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전 730분에 대전보문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 모였습니다. 이날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를 하는 날이었거든요.

 

 

학교 운동장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부터 교문은 열려 있었는데요. 학생들과 하모니봉사단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대전보문고 학생 약 130여명과 하모니봉사단은 약 1㎞정도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학교 교문을 나와 우암로인 한밭중 네거리를 지난 후 삼성동네거리 건너서 경부선철도 굴다리에 도착했는데요. 성남교가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가서 곧바로 우측 솔랑길로 진입하니 연탄차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연탄 배달봉사는 한 집당 300장씩 연탄을 날라야 했는데요. 학생들과 봉사단은 솔랑길 좌우로 길게 한 줄로 서서 연탄을 배달했습니다.

손에서 손으로 연탄이 배달되다가 잠시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일부 학생은 연탄이 묻은 장갑으로 친구의 볼과 얼굴에 자국을 남기며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밝고 힘차게 전달되는 동안 얼굴에 땀방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우측 작은 골목 안에 있던 학생들이 먼저 끝났다는 소리가 들리더니 조금 후 도로변에 위치한 두 번째 집도 배달이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차량에서 가장 먼 곳인 세 번째 집도 완료됐는데요. 장갑을 벗고 나니 손바닥에 검은 연탄가루가 넓게 묻어있었습니다.

대충 손바닥을 닦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다 쓴 장갑을 모으는 학생, 친구 얼굴에 손자국을 남기고 달아나는 친구를 쫓아가는 모습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이석규(보문고 2학년)군과 하동규(보문고 1학년)군과 연탄 배달봉사 후 대화를 나눴습니다.

"봉사 활동을 하고 난 심정이 어때요?"
"보람있었어요. 연탄을 배달 후 이웃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갔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거의 다 왔을 때 한밭중 네거리에서 건축자재를 싣고 가다가 떨어져 잠시 교통흐름이 어수선했는데요. 교통 통제 신호를 하는 사이 몇 명의 학생이 건축자재를 차에 실어주고 나니 교통흐름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오늘의 연탄배달봉사를 끝낸 학생들이 대견했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