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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가을문화행사 대전예술가의집, 낭만예술가의 낭만장터

 

시절이 하 수상하니 마음은 타들어가고, 공원 나무의 단풍은 더욱 타오르는 2016년 가을의 끝자락입니다. 

수상한 시절도 그냥 지나치면 안되는 것이고 떠나가는 올해의 가을도 그냥 보낼 수는 없지요. 가을의 끝자락에 대전예술가의집 외부광장에서는 '낭만예술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낭만장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가 후원하고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여 더 뮤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11월 한 달 동안 대전예술가의집 앞마당에서 열리는 주말 예술장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3시~6시까지 열립니다. 11일, 12일 두번 행사가 있었고, 앞으로 18일, 19일, 25일, 26일 네 번의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예술품, 손퀼트 작품 소품 등 판매도 하고 체험 행사도 있고, 이름과 좋을 글을 써주며 예술을 대중에게 선물하는 박석신 작가의 드로잉 콘서트도 진행중입니다. 

한기복 명인과 함께 미니장구 만들기 프로그램, 강성아 핸드메이드 옷 작품 판매와 손퀼트 소품, 대흥동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을 운영하는 남미은 작가의 도자기, 이미경의 퀼트 오브제와 자수, 이주호의 장인의 워머, 김광희의 자연염색, 정현숙의 천연염색, 오경희의 그림, 이아리의 음식 과학, 최정훈의 팝아트 캐릭터….

떠들썩하지 않으면서도 잔잔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예술이 합께하고 있습니다. 날이 서늘해지니 포근한 느낌을 주는 손퀼트 소품이 따뜻한 감성을 품은 것 같아 마음에 쏙 들어옵니다. 현장을 함께 볼까요?

 

오호~! 외국인도 코너를 만들어 참여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온 로잘리는 한국에서 도자기를 만들며 소품 도자기를 선보이면 판매도 하고, 남아공에서 온 릴라 베어는 자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전으로 이사온 23년 전에는 대전에서 보이는 외국인이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도 예전에 비해 참 다양한 경우로 많이 늘었습니다. 점차 영어학원 강사로 원어민이 하나둘 늘어나더니 카이스트 유학생, 연구단지 연구원도 늘고, 각 대학에서 유치한 외국 유학생 수도 엄청나게 많아졌지요. 예술분야에서도 활동하는 외국인도 있고, 물론 결혼이민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대전에 사는 외국인들끼리 SNS로 소통하는 커뮤니티도 만들어져 있고,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 기자단에서는  2017년에 활동할 기자단에 대전 거주 외국인도 선발한다고 합니다.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소품도 참 좋아보이는군요. 

체험을 원하는 사람이 그 자리에서 직접 캘리그라피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스스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유성 성분의 네임펜을 이용하여 글씨를 쓰기도 하고 물감도 이용하네요. 

 

낭만예술가의 낭만장터에 음악이 빠질 수 없지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마다 버스킹 공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침 방문했을 때 버스킹 공연이 끝나서 아쉬웠는데, 앞으로 버스킹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상으로 한번 더 감상하면서 이번 주말, 다음 주말에 있는 '낭만예술가를 만나다'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낭만예술가를 만나다 버스킹 11월 공연 일정>

18일(금)  아코디언 변자영, 아이리쉬휘슬 김기범

19일(토)  피에스타

25일(금)  진채밴드

26일(토)  피아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