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여행/공원ㆍ마을

가을풍경 대전시청앞 가로수길, 오색빛깔 추억이 쌓이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욱 소리가~~"


회색빛 건물이 빼곡히 둘러쌓인 도심속. 마음을 내어 주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숲이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대도시의 번화가에서도 조용한 숲 속에 온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곳. 소중한 숲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걷고 싶은 길  / 대전 시청앞 가로수 길


도심 속에 자리한 시청앞 가로수길은 매년 가을이면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대전 걷고 싶은 길 12선중의 하나이기도한 시청앞 가로수길은 이른봄 파릇파릇 돋아나는 비비추가 눈길을 끌고 더운 여름엔 더없는 시원함을 선사하는 낭만과 멋이 가득한 길인데요. 대전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온종일 새들의 지저귐과 연인들의 속삭임이 가득한 이 가로수길은 시청 북문앞에서 정부청사 바로 앞 샘머리 공원까지 이어진 길로 단풍나무, 느티나무 등이 하루가 다르게 알록달록 오색 빛깔 옷을 갈아 입고 시민들의 눈을 호강시켜 주고 있습니다.






가을 바람에 흩날린 낙엽이 하나 둘 쌓이는 거리.

 

떨어진 낙엽이 카페트를 펼쳐 놓은 것처럼 폭신한 아름다운 숲길로 들어서면 누구나 시인이 됩니다.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집니다.

 

​단풍은 그 해의 날씨에 따라 색깔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올여름 유난히 강수량이 적었음에도  시청앞 가로수길에서 만나보는 단풍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비타민 듬뿍 내려 앉아 가을햇살 반짝이는 날.

 

둘이면 더욱 좋고 혼자여도 결코 외롭지 않은 이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는 재미는 한마디로 힐링 그 자체입니다.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대전. 녹색도시 대전에서 갑천, 대전천, 유등천을 따라 잘 정비된 자전거 길을 달린다면야 더없이 좋겠지만, 도심의 숲 에서도 이렇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으니 분명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도시임에 틀림없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함입니다. 낙엽이 곱게 내려 앉은 아름다운 계절. 일상의 상념을 모두 내려놓고

약간은 설레는 마음으로 단풍거리를 걷다보면 ​ 이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습니다. 


이른 아침엔 출근길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지만, 한적한 대낮엔 오롯이 홀로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오색찬란한 단풍과 가을을 만끽해 보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이른 봄. 봄바람 일렁일때 그리움 뚫고 빨간 영산홍 만발하고, 폭염이 계속되던 지난 여름엔 가로수길 양쪽에 하양, 보라 꽃들을 피워 신기함을 보여주던 무늬비비추. 맘 맞는 친구와 잔잔하게 깔린 낙엽위를 나란히 걷다 보면 어느새 맘 깊숙한 곳까지 힐링을 선사 하던 곳. 겨울이면 또 다른 하얀 세상으로 시민들을 초대합니다.


시청앞 도심속의 아름다운 숲 길에 반해 걷고 또 걷습니다. 대전 한복판에 이리도 아름다운 단풍숲과 건강한 도시숲이 있다는 그 자체가 크나큰 행복입니다.





거리마다 오색단풍이 곱게 내려 앉은 가을입니다. 스산한 가을바람이 불어올때면 불현듯 누군가가 그리워 지기도 하는 때입니다..

 

낭만의 계절, 사랑하기 좋은 계절, 추억하기 좋은 계절. 낭만을 노래하고, 사랑을 노래하고, 추억을 노래하는 가을. 많이 느끼고, 많이 사랑하며, 많이 추억하고 계신가요?





가을 바람에 그리움 가득 안은 날,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 가까이 자리한 시청앞 가로수길을 걸어 보세요!! 오색 단풍 구경은 공짜요~ 바스락 낙엽 밟는 멋진 추억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곱게 내려 앉은 숲 길. 그저 바라만 봐도 좋고, 걸으면 더욱 좋은 아주 편안한 공간입니다. 

간간이 놓여진 벤치에서 쉼을 하며 책 읽기에도, 머리 식히기도 좋은 곳이자 안성맞춤인 계절입니다. 





수많은 외로움을 감당하며 홀로 앉아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겐 사계절이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하는 길입니다. 맨발에 발 시릴까 양말도 신겨야 하고 장갑과 따스한 목도리 모자도 필요할 때입니다.

 

평화의 소녀상이 외롭지 않게 이 가을이 묻히기전에 아름다운 시청앞 가로수길을 걸으며 낙엽처럼 차곡차곡 고운 추억 한 번 쌓아 보심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