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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700년 세월 괴곡동 천연기념물 느티나무, 가을빛 머금은 풍경

 

제가 사는 지역에 700년 세월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느티나무가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이렇게 무심할수가)가을 날씨가 좋은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갑천변을 가는길에 평소 가지 않는 길로 갔습니다.

괴곡동 새뜸강변으로 가는길. 눈에 띠는 천연기념물 느티나무 이정표를 보고 자전거 핸들을 돌렸습니다.

 

괴곡동 느티나무


이렇게 조그많게 이정표가 있네요. 흑석동 큰도로가 생기기전 예전 도로가에 있습니다.

 

괴곡동 느티나무


괴곡동 느티나무는 전체높이가 약 16미터, 가슴높이에서의 둘레가 약 9.2미터, 나무의 나이가 700년으로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인데요. 2013년 7월 17일 천연기념물 제 545호 지정된 아주 귀한 나무입니다.

 

괴곡동 느티나무

 

괴곡동 느티나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눈에 들어온 괴곡동 느티나무! 가을 한가운데 우연히 만난 아름다움은 한순간 저를 감동시키네요. 제가 사는 바로 옆에 이런 멋진 나무가 있었다니!

 

괴곡동 느티나무

  

괴곡동 느티나무


웅장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세월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가지를 받치고 있는 지지대가 아파보이기도 합니다.

 

괴곡동 느티나무


하늘과 가을과 700년된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한폭의 풍경화.

느티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라는 나무로 충과 효와 예의나무로 여겨졌다네요. 단풍이 아름답고 마음을 포근하게하는 마을 보살펴주는 나무로 여겨졌답니다. 그러고 보면 시골마을에 가면 아주 큰 느티나무가 하나씩은 있던것 같네요.

 

갑천


괴곡동 느티나무를 보고 갑천변을 달렸습니다. 갑천변 또한 아름답습니다. 제가 대전시소셜미디어기자단이 되어 활동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제가 살고 있는 대전의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저에게 가치가 있었던 한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