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대전근현대사전시관 건물에 만화웹툰창작센터가 생겼습니다.
대전광역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만화웹툰창작센터를 만들었는데요. 입주자를 모집하여 운영하였는데 벌써 1년이 되어 그동안 창작물을 연합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 1층 기획실에서 9월 11일까지 열리는데요. 지난 작업과정까지 볼 수 있습니다.
1컷 작품도 있고 창작의 과정이 담긴 습작 노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웹툰 만화에 관심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이 되겠네요.
그런데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탄탄한 스토리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좋은 캐릭터가 있어도 살리질 못하지요.
3년 전엔가 서울 서초동에 있는 국립도서관에서 웹툰 작가의 작품전시회를 해서 보러 간적이 있습니다. 그 때 그 전시회에 나온 작품 중에는 탄탄한 스토리를 인정받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진 것도 여러 편 있었죠!
위 사진 오른쪽에 걸려있는 작품은 만화웹툰창작센터에서 체험 수업을 진행한 어린이들 작품입니다. 요즘 웹툰의 인기가 상당하기 때문에 웹툰에 관심이 있는어린이들을 많거든요. 국립중앙과학관 무한상상실에도 주말에 초등생 대상으로 디지털웹툰 수업이 있던데 금방 마감되곤 하더군요.
만화웹툰창작센터에서 체험 수업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몇 가지 주제 중에 골라서 4컷짜리 만화를 만들었는데요. 이거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생각이 숨김없이 들어있으니까요.^^
3달 동안 걷고 걸었는데 한교에서 다리 하나 건너면 있는 쓰레기장이었다는 스토리.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으로 시간이 지났음을 보여주네요.^^ 위 오른쪽은 완전 반전이예요. 첫 장면에서 할버니가 철거 대상으로 다들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 알고보니 할머니가 철거반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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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문제 답을 다 맞추어서 전교1등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뒷장은 하나도 안풀고 제출했다는 웃픈 이야기도 있네요.
네이버 웹소설로 엄청난 인기를 끌며 연재하다가 KBS에서 구입(?)하여 최근 드라마로 만든 '구르미 그린 달빛'의 한 장면도 달달하게 그려져있네요.^^
웹툰, 웹소설을 거의 보지 않는데 몇년 전 우연히 네이버에서 '구르미 그린 달빛'을 발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빠지지 않고 읽었지요.^^ 특별히 문학성이 있어서라기 보다 환상적이고 달달한 한컷 만화도 기가 막혔고요. 한동안 빠져서 지냈던 '성균관스캔들'도 생각나는 1녀3남 구도네요. 결국 드라마로 제작되어 8월에 TV에서 방영되는데 지금 아마 거의 시청률 상위권을 랭크하고 있을겁니다. 대세 배우들의 연기도 좋구요.
대중이 좋아하는 ' 스토리 개발이 바탕이 되어야겠지요.
모니터 화면으로 웹툰을 그리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도 있습니다. 한 어린이가 앉아서 몰두하고 있네요.^^
대전충남 스토리텔링 아카데미 피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버팔로솔저스'입니다.
스토리텔링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아래의 그림처럼 습작과정을 통하여 위에 있는 단행본으로 탄생하고 영상으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지금 만화웹툰창작센터 연합전시회에서 상영하고 있습니다.
몇 주 전인가 TV인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도 멤버들이 웹툰 그리기에 도전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만큼 점점 시장성이 확장되는 분야입니다.
위 사진은 '버팔로솔저스'의 스토리 구성과 컷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담은 것입니다. 웹툰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참고 자료가 되겠군요~!
관심있는 분들은 이번 주말에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독특한 주제의 '버스 1번전'도 1기획전시실과 2기획전시실에서 하고 있으니 같이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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