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를 위한 미끄럼 방지 '신발끈 아이젠', 이웃 사랑 구명 조끼, 옷이 타지 않도록 해주는 다리미, 재사용 방지를 위한 색깔이 변하는 주사기…."
‘제38회 전국학생과학 발명품경진대회’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8월 9일까지 열렸습니다.
1979년부터 시작돼 올해 38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제38회 전국학생과학 발명품경진대회’수상작품을 전시했는데요. 학생들의 창의적인 발명 아이디어와 만나다보면 뇌가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고 지속적인 발명활동을 장려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학생들의 발명품을 직접 관람하다보면 연구과정과 작동원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요. 전국 초·중·고 재학생들과 지도교사1인이 한 팀이 되어서 생활과학,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등 5개 분야에 걸쳐 발명품을 출품했습니다.
전국 11만 2047점의 출품작 중 서면심사와 면담심사를 거쳐 본선에 올라온 301개의 출품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들은 오는 10월에 해외선진 과학문화 탐방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생활과학’분야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위생, 환경, 의료,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발명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일상에서 적용 가능하고,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출품작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학습용품’분야는 과학이론을 보고 직접 실험이 가능하며, 세심한 설계들이 있어서 큰 관심을 가지고 봤고요. ‘자원재활용’분야는 쓰레기를 재활용하거나 환경도 보호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발명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과학완구’분야는 어린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과학의 원리를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다양한 발명품들을 보면서 내년에 한 번 도전을 해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청소년 여러분이 평소에 과학이나 발명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가보세요.
이번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충청북도 남평초등학교의 6학년 남궁성윤 학생의 ‘중환자 생명유지를 위한 ‘안전잠금 콘센트 및 플러그’ 작품이 선정됐고요. 국무총리상은 충청북도 덕신초등학교 5학년 신민서 학생의 ‘자리를 옮겨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는 알파오 오목게임’ 작품이 차지했습니다.
대통령상을 받은 남궁성윤 학생의 작품은 집에서 스마트폰 충전을 위해 무심코 뽑은 수족관 산소공급장치의 플러그로 인해 열대어가 죽었던 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함부로 뺄 수 없는 콘센트와 플러그 장치를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신민서 학생의 작품은 기존의 오목게임에서 ‘삼삼’, ‘사사’와 같은 수가 나올 경우에 게임이 한 번에 끝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작품은 슬라이딩 퍼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오목에서 한 수를 둔 후, 돌의 위치를 옮길 수도 있는 규칙을 만들어 실수를 만회하거나 경기에서 진 이후에도 계속 경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의 재미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빛난 전국학생과학 발명품경진대회. 생활속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여러분도 좋은 발명아이디어를 세상에 선보일 수 있을 겁니다.^^
<2016 국립중앙과학관 여름방학 풀코스 완주 이벤트>
ㅇ 참여기간: 2016. 7.23. ~ 8.28.(기간내 완주)
ㅇ 참여대상: 방문 관람객 1만명(풀코스 완주 수첩은 선착순 배부)
ㅇ 참여방법
① 6개 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풀코스 완주 수첩을 받습니다.(무료)
② 6개 전시관을 순서에 상관없이 관람합니다.
③ 관람을 마친 전시관에 배치된 도장을 해당 전시관란에 찍습니다.
④ 마지막 6번째 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기념품을 받으세요.
ㅇ 무료관: 과학기술관(구.상설전시관), 생물탐구관, 특별전시관
※ 이벤트 기간 중 특별전이 운영되지 않는 기간에는 5개관 완주
ㅇ 유료관: 창의나래관, 천체관, 자기부상열차체험관
ㅇ 완주기념품 받는 곳: 마지막 완주 도장을 찍은 전시관 안내데스크
※ 완주 기념품은 배부상황 및 완주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