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에서 열리는 '2016년 어울림 하모니 문화체험 교실'에 다녀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다문화 가정 및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총 2시간동안 진행되는데요. 1교시는 필리핀 문화를 체험해보고, 2교시에는 전통 한지공예, 바람 솔솔 부채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여행을 가보는 동남아 필리핀….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우리도 언제 필리핀으로 여행갈지 모르니 오늘 만큼은 열심히 수업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입구에는 필리핀 문화에 대해 적혀있는 학습지가 비치되어 있어서 수업전 한번 읽어보기에 좋았습니다.
필리핀은 7천 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인데요. 필리핀의 국기와 필리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프니, 필리핀의 전통 가옥 바하이 쿠보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적혀있었습니다. 특히 뒷장에는 필리핀 언어가 적혀있어서 수업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꾸무스타"
필리핀 인삿말로 시작된 필리핀 문화체험 수업은 3명의 선생님과 가상의 인물 마리아와 함께 필리핀 보홀섬에 살고 계시는 마리아의 할머니네 집으로 같이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었습니다.
빈타와 트라이시클, 지프니를 타고 마리아 할머니의 옛 전통집인 바하이 쿠보에 도착! 마리아 할머니의 악기상점에도 들러 필리핀의 악기와 놀이문화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고무줄을 가지고 놀았었는데, 필리핀도 똑같은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알록달록한 색깔로 엮은 고무줄로 고무줄 놀이도 하고, 림보 게임도 했는데요. 간단한 필리핀 놀이문화 체험이었지만
아이들은 한시간동안 재미있게 수업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앞으로 나와서 필리핀 악기를 만져보고 연주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악기중에서 정말 신기한 소리가 났던 '레인스틱'. 눈을 감고 들으면 파도소리가 들리는듯 했습니다. 새소리가 나는 '피토'라는 악기도 신기했는데요. 대나무로 만들어진 몸통에 물을 약간 넣고 구멍을 열었다 막았다하며 불면 신기하게도 새소리가 났습니다.
필리핀 문화 체험 수업은 1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알차고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필리핀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고 필리핀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할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2교시는 바람 솔솔 부채 만들기 체험.
부채에 예쁘게 오린 냅킨을 접착제로 붙여서 말리는 작업입니다.
붓으로 목공물풀을 묻혀서 냅킨을 붙이는데, 붓질을 세게하면 냅킨이 찢어질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마무리로 빤작이를 솔솔 뿌려주고 드라이기로 말리기.
꼭 부채용도가 아니어도 집에 걸어놓으면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할수 있을것 같은 너무 이쁜 부채가 완성되었습니다.1시간안에 완성하기에 시간이 촉박했지만 완성품이 너무 이쁘게 나와서 만족도가 높았던 한지공예 수업이었습니다.
이곳 어울림 하모니 문화체험 교실은 다문화 가정과 일반가정이 함께하는 어울려 소통하고 화합했던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던것 같습니다. 한밭박물관에서는 토요일마다 운영하는 토요박물관학교 외에도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관심 있는 분은 한밭교육박물관에서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한밭교육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hbem.or.kr
<2016년 한밭교육박물관 8월 토요박물관학교>
1. 교육명: 2016년 8월 토요박물관학교
2. 교육일시: 2016.8.13.(토), 27.(토) 10:00~11:00/11:00~12:00/14:00~16:00 (총6회)
3. 교육대상: 유.초등학생 총 140명
4. 교육장소: 한밭교육박물관 교육실(1층)
5. 교육내용
- (2주째)컬러풀 다트판 만들기(유아/초1~2학년)
- (4주째)가죽 필통 만들기(유아/초1~2학년)
- (2주째)가상현실 영상과 함께하는 생생역사교실(초3~6학년)
- (4주째)일제 강점기에서 저항하는 우리 민족(초3~6학년)
6. 신청기간: 2016.7.25.(월) 09:00 ~ 모집 시까지
7. 신청방법: 홈페이지 체험마당-체험신청 선착순 접수
8. 대상자확정: 2016.8.01.(월) 홈페이지 게시 및 문자 발송
9. 문의사항: 학예연구실(042-67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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