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을 아시나요?
트램은 노면전차를 일컫는대요. 트램은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가로상권의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교통 소외지역의 균형개발 등의 효과를 가져올 대전의 미래 교통수단입니다.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물을 볼 때면 트램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유럽의 주요 교통수단이라네요. 홍콩에 다녀온 분들도 인증샷을 마구 올리시던데 그저 신기하고 부럽기만 했지요. 전 외국이라고는 호주와 사이판에만 가봤는데요. 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다녀온 터라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없었죠. 알고보니 멜버른이라는 도시는 호주에서도 트램으로 연결된 유일한 도시라 합니다. 아! 아쉬워라!
이 트램을 우리 대전에도 운행하려고 한대요. 지난 3월 저희 대전시 소셜미디어기자단들도 충북 오송에 설치된 무가선 트램을 타 볼 기회가 있었답니다.
도시철도 2호선 무가선 트램 시험선로 현장을 가다http://daejeonstory.com/7044
7일 충북 오송 소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무가선 저상 트램 실용화사업현장에서 차량을 살펴보는 대전시 방문단 [출처 : 나와유 2016.3.10 기사]
그럼, 왜 트램일까요? 지하철보다 건설비가 적게 들고 공사 기간이 짧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친환경! 전기로 운행하다보니 공기질을 지킬 수 있다죠? 그래서 전세계가 트램 열풍인가 봅니다.
우리 대전도 2020년까지 트램시범노선을 건설한다죠? 그런데 방학을 맞이하여 가족과함께 트램을 먼저 타볼수있는 기회가 있네요.^^우리 먼저 체험해보아요.
이번 트램체험 신청은 먼저가슈교통문화운동시민모임(jyumi1216@hanmail.net)으로 이메일 신청하면 되고요. 신청할 때 보호자 성명과 주소, 연락처, 동반 학생을 기입하면 됩니다.
신청기간은 오는 18일(월)까지 입니다.
이번 먼저가슈 트램체험을 통해 미래교통수단을 미리 체험보시길 바랍니다.
잠깐 타임머신 타고 슝~가볼까요?
홍콩의 파티트램 [출처:홍콩관광진흥청]
우리나라에도 '전차'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것이 바로 트램이래요.우리나라에는 1899년 서울의 서대문과 청량리를 잇는 구간에 처음 개통된 뒤 사대문 안을 중심으로 연결되었고, 이후 평양과 부산에도 건설되었대요. 당시 아시아에서 2번째로 설치된 거라죠? 우리나라에 최초로 설치된 대중교통수단이라니 버스와 전철의 조상벌입니다.^^
1968년까지 운행되었던 381호 전차 [출처 : 서울역사박물관]
1904년 서울 서대문을 지나가는 전차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누리집]
당시의 우리 선조들께선 전선에 이는 전기스파크를 보고 불꽃괴물이라며 무서워했다고도 하는데, 지금의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렵겠죠? 음. 그래도 지금의 저라도 엄청 신기해서 하루종일 전차타고 시내구경을 하러 다녔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