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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계족산황톳길 맨발로 걸으니 짜릿짜릿! 계족산맨발축제 다녀와서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계족산 맨발축제'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계족산 황톳길에서 열렸어요.

 

 

맨발축제기간 이틀 동안, 총 5만여명이 14.5km의 계족산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답니다.

 

 

이미 세계유일의 맨발축제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계족산 맨발축제'는 대전 기업 '맥키스 컴퍼니'가 지난 2006년 처음 개최한 축제인데요.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 회장이 함께 등산하던 여성이 하이힐을 신고 힘들게 걷는 것을 보고,자신의 신발을 선뜻 벗어주고 맨발로 남은 산길을 내려오게 되면서 만들어지게 됐다고 합니다.

 

 

자~이제 신발과 양말을 벗고 부드러운 황토에 발을 내딛어 볼까요?

 

 

"아, 짜릿해~!"

황토의 부드러움과 촉촉함이 발끝으로 전해지는 순간, 온 몸 가득 짜릿한 행복감이 퍼졌습니다.

 

 

부드러운 황토가 발바닥을 푸근히 감싸주는 황토 맛사지와 삼림욕까지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시간이지요.

 

 

또 축제기간 동안에는 종이에 황토 발자국을 남길 수 있는 '맨발도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거움이 함께 했는데요.

 

 

황토머드체험, 캐리커쳐, 황토염색체험, 맨발제기차기, 사랑의엽서,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피~가로, 피가로~"

또, 사진 및 서예전시와 오카리나, 우쿨렐레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열렸는데요. 그  중 '맥키스오페라의 뻔뻔한 클래식' 공연은 클래식과 뮤지컬이 개그와 만나 유쾌한 웃음을 주는  숲 속 음악회인데요. 축제기간 이외에도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공연무대 앞에 놓여진 작은 돌위나 땅바닥에 그대로 앉아 평소에 감상하기 어려웠던 클래식 공연을 들으며 마음의 풍성함을 담아갈 수 있는 곳이지요.

* '맥키스오페라의 뻔뻔한 클래식'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일요일은 오후 12시와 3시 두 차례 진행이 됩니다.

 

 

건강와 재미,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했던 '계족산맨발축제'는 이미 끝났지만 자연과 하나되는 '계족산황톳길'은 언제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엔, 평일에 찌든 피로감을 말끔하게 씻을 수 있는 '계족산황톳길'으로 향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