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 매력유성 라디엔티어링'이 14일 계룡스파텔광장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기후변화대응 매력유성 라디엔티어링'은 기후변화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위해 유성온천문화축제와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날 부처님 오신 날임에도 불구하고 약 3,000여명의 대전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았고, 유모차를 몰고 걷는 엄마, 노인들, 심지어 임산부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라디오와 오리엔티어링의 합성어인 ‘라디엔티어링(Radiednteering)’은 지도와 나침반 대신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퀴즈와 미션을 수행하며 목적지를 찾는 것을 말합니다. 라디오 진행은 대전교통방송 FM 102.9MHz에서 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하다보니 라디오 어플을 내려받아 참여하는 분도 많았습니다.
참가하는 방법은 일단 유성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신청하는 것입니다. 사전신청 1,000명에게는 밥 데우는 용기가 기념품으로 증정되었습니다. 물론 위 사진에서 보듯이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합니다.
현장 접수 선착순 500명에게도 역시 밥 데우는 용기가 기념품으로 증정되었고, 60세 이상 어르신 선착순 300명에게는 라디오가 증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참여자들에게는 경품 응모권이 제공됐습니다.
내년에 라디엔티어링 참가하고싶은 분들은 사전 신청 또는 일찍 현장 접수를 해야만 증정품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남아 입구 쪽에 갔더니 버스에서 파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길래 보니,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참가하셨더군요.
식전 공연으로는 난타와 통기타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개회식에는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 여러 대전시 인사들의 대회사가 있었는데, 날씨가 더워서인지 다들 센스있게 짧게 말을 끝내시더군요.
'기후변화대응 매력유성 라디엔티어링'은 구간별 미션을 수행하면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구간은 홈풀러스-갑천대교-유림공원-카이스트 앞-유림공원-홈플러스 앞 코스였습니다.
선물로는 자전거, 쿠쿠압력밥솥, 무선진공청소기, 믹서기, 선풍기, 홍삼 등등이 있었는데 저는 당첨이 되지 않았네요.
미션으로는 기후변화 돌발키즈, 갑천 인증샷 컨테스트, 기후변화 OX 퀴즈, 친환경 비행기 날려 실천다짐, 온실가스 사행시 문자보내기가 있었습니다.
라디오에서 들으니 친환경 비행기 날리기에서는 11m가 최고기록이었다고 하는군요. 저는 아이들 때문에 천천히 가느라 사실 친환경 비행기 날리기에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라디오도 듣고, 갑천변도 걷고, 에너지도 아끼고, 기분은 즐겁고! '기후변화대응 매력유성 라디엔티어링'은 정말 건강한 웃음을 주는 행사였습니다. 올해 참여 안 하신 분들 내년에는 아이들과 함께 꼭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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