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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대전여행명소 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웨이, 초록빛 구름 위를 거니는 듯


 

장태산 형제바위에서 바라본 스카이타워



이른 봄 봄꽃들의 잔치로 눈호강을 했다면 초록으로 곱게 물든 5월의 신록은 마음까지 싱그럽게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 성큼 다가온 여름 한낮엔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요즘입니다. 생각해보면 봄과 여름은 꽃향기에 취하는 계절인것 같습니다. 

여름 만큼이나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날이면 으레 시원한 숲 그늘이 생각 날 때인데요. 봄 여행관광주간(5월1일~5월14일)을 맞아 초록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즐비하게 줄지어 서 있는 장태산을 다녀왔습니다.



최고의 메타세콰이어 명품 숲 장태산자연휴양림



여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푸른 숲 맑은 공기 몸과 마음이 절로 힐링 되는 곳. 전국 최고의 메타세콰이어 숲을 자랑하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입니다. 울울창창 쭉쭉뻗은 5월의 숲 속 메타세콰이어의 향기는 피로했던 심신을 힐링시키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5월의 연두빛 장태산은 하루가 다르게 초록빛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변했습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잠시도 눈을 뗼 수가 없습니다. 너무도 신비스럽고 아름다워서….



 

장태산 지킴이 표석(고흥자연석)

 


대전광역시 서구의 끝자락에 자리한 장태산자연휴양림 입구에는 언제나 변함없이 방문객을 맞아주는 장태산 지킴이 표석(고흥자연석 / H5.0m)이 있습니다. 장태산을 방문하는 안내소와 안내지도로 장태산 곳곳을 미리 인지하고 올라가시면많은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장태산에 자리한 놀이시설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 어린이들의 세상인 5월 장태산의 주말 놀이터 풍경입니다. 거대한 장태산 메타세콰이어 숲 속 놀이시설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가득합니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설치해 둔 놀이시설에서 아이들은 즐겁게 오르고 내리며 매 순간 자연 속에서 마음까지 쑥쑥 자라나는 모습입니다.     



장태산을 찾은 사람들이 산림욕을 즐기고 있다


최고급 시설을 갖춘 테마파크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엄마가 웃어주고 아빠가 든든하게 지켜주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습니다. 내 키보다 몇 배나 더 큰 메타세콰이어나무가 이렇게 멋지고 우리에게 좋은 공기를 선사한다는것도 오늘서야 알았습니다.

이런 멋진 산이 대전에 있다는건 더욱 놀라운 사실입니다. 소중한 가족과 함께  마음을 주고 받으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바로 이 순간이 행복입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에 오시면 그런 행복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장태울 다리에 서서 바라본 장태산 풍경



봄 여행관광주간에 찾은 장태산은 연두빛 고운 물결로 넘쳐납니다. 마치 용태울 저수지로 흘러 들어가는 계곡물처럼 말입니다. 나뭇잎 한 장 달려있지 않았던 키 큰 메타세콰이어만 쭉쭉 뻗어 있었던것 같은데 초록 가득 우거진 녹음은 안구정화까지 충분히 해 주고도 남습니다. 우리나라 그 어느곳에도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과 규모는 없을듯 싶습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내 연못 테크길



뾰족한 잎모양이 특징인 메타세콰이어는 한여름이 되면 짙은 녹색으로 변합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내 100㎡의 소규모 연못에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는데요. 연못을 가로지르는 목조 데크를 오가며 연못 속의 수생식물을 관찰하는 산책코스를 걷는것 또한 제법 운치있고 재미있습니다.  휴양림내 연못 옆에는 전통적인 모양을 한 정자도 설치되어 찾는이들이게 휴식공간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곳 장태산에는 대전의 깃대종 '이끼도룡뇽'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최고의 메타세콰이어 명품 숲 장태산자연휴양림



깃대종이란?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으로 제시된 개념인데요.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특징적인 생물로 보호할 필요가 있는 생물종을 의미해요대전의 깃대종은 하늘다람쥐, 이끼도룡뇽, 감돌고기 3종이며, 폐가 없이 피부로 호흡하는 이끼도룡농은 2003년 장태산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최고의 메타세콰이어 명품 숲 장태산자연휴양림



가슴 시리도록 예쁜 연두빛이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숲 속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연인과 함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곳이기에 어느 누구에게 추천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숲 속의 맑은 공기가 가슴 깊숙이 스며드는 기분입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숲 속 어드벤처



빼곡히 들어찬 널찍한 숲길은 힐링하기 딱 좋은 길입니다. 이른봄엔 고운 연두빛으로 사람들의 눈을 황홀하게 하고 마음까지 힐링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낙엽지는 가을엔 붉은 갈색으로 물들인 풍광 또한 장관입니다. 사방 어디에다 눈길을 줘도 모두가 메타세콰이어 일색입니다. 살아 있는 화석식물 메타세콰이어. 우리나라 최고의 메타세콰이 숲 장태산자연휴양림에는 '숲 속 어드벤처 & 스카이웨이' 가 있습니다.




숲 속 어드벤처로 오르는 길



숲 속 어드벤처로 올라가는 길 양쪽엔 가녀린 초본들과 양생화들이 가득합니다. 숲과 자연을 더 가까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색공간인 "숲 속 어드벤처"는 전국 유일의 특성화 명품 자연휴양림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장태산 스카이웨이에서 메타세콰이어를 감상하고 있다.



숲은 우리에게 나쁜 공기를 없애주고 좋은 공기를 만들어 주는 최고의 공기정화기이자 우리에게 거대한 산소공장이기도 합니다. 잘 가꾸어진 숲 1ha당 12톤의 산소를 방출한다고 하는데요. 한 사람의 하루 산소소비량이 0.75kg이라면 44명분의 산소를 공급하는 셈이 됩니다. 


관광객들이 스카이웨이를 걸어 올라 가고 있다


어른도 아이도 스카이웨이를 걷고 있다



자연의소중한 가치를 느낄수 있는 곳.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스카이웨이를 오르는 아이들은 그저 신기하고 즐겁기만 합니다. 전국 유일의 메타세콰이어 휴양림으로 장태산의 특징을 살린 스카이웨이를 걸으며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 공간은 다른 어디에도 없습니다. 유일하게 장태산자연휴양림에만 있는것으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공간인데요. 하늘에 떠 있는 길 따라 걷는 기분이 아주 특별합니다.




스카이타워 정상에서 바라본 시민들 모습


 


장태산 최고의 명물 스카이웨이를 걸으면 초록구름 위를 걸어가는 환상에 빠져듭니다. 오르고 내리는 길은 한 군데 뿐~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하는 메타세콰이어나무를 끼고 도는 스카이웨이를 걸을땐 이따금 흔들거리기도 하는데요.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스카이타워 아래에서 쳐다만 봐야 한다는 사실.

196m의 스카이웨이를 오르며 어른도 아이도 모두 환성을 지릅니다. 고개를 높이 들고 바라만 봐야 했던 메타세콰이어 나뭇잎을 만져 보고 냄새 맡고 메타세콰이어 나무의 키 보다 더 높이 올라 초록 숲 속을 거닐어 본 오늘은 곱디 고운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을것 같습니다. 오늘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요.
 


스카이타워 정상에 도악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스카이타워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모습



스카이웨이를 돌고 돌아 10여분 남짓 오르다보니 드뎌 제일 꼭대기에 올랐습니다. 시원하게 탁 트인 전망, 장안동 안마을이 가까이 내려다 보이고, 조금전 내가 걸어 올랐던 구불구불한 스카이웨이가 초록구름 사이로 비칩니다. 시원한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파라솔이 있어 딱 좋은곳입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빽빽한 메타세콰이어가 발 아래 가득합니다. 자연의 섭리는 참 오묘하고 대단한 힘을 가졌어요. 높은 꼭대기에선 아무데나 눈길을 줘도 너무 예쁜 초록빛 물결들입니다. 



 

장태산을 찾은 시민이 산림욕장으로 가고 있다




숲이 주는 최고의 선물 산림욕이죠. 초록빛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둘러 쌓인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피톤치드 마시며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피톤치드 몸 속 깊숙히 들이 마시며 스카이웨이와 숲 속 어드벤처를 돌아 나와 산림문화휴양관과 숲 속 수련장이 있는곳으로 향합니다.



장태산 매점앞에는 1년내내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


매점 앞에서 시화전을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詩가 있는 장태산자연휴양림. 감성이 가득한 이 길은 아름다운 시화전이 1년 365일 매일 열리는 곳입니다. 유명 시인들의 詩가 새겨진 액자가 돌담에 기대 서 있습니다. 이 길을 찾는 사람들마다 발길을 멈추고 한참 동안 감상한 후 발길을 옮깁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떼워도,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손톱을 깍을 수 조차 없이 닳고 다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이 詩를 읽는 내내 부모님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 5월입니다. 이 외에도 서정시의 아름다운 시구들이 초록빛 숲과 함께 마음에 물듭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 숲



약 2억년 전 공룡들과 함께 살아온 나무. 살아있는 화석식물 메타세콰이어는 중생대 백악기부터 살아왔다고 합니다. 메타(meta)는 뒤 즉 후(後)라는 뜻이고 세콰이어(sequoia)는 아메리칸 인디언의 추장인 세콰이어(sequiah)를 기념하기 위해서 이름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초록빛 물결 가득한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메타세콰이어와 함께 했던 시간. 온 몸 구석구석 파고든 피톤치드 덕분에 한층 더 건강해진 기분입니다.  



메타세콰이어 열매




새들과 도움을 주고 받는 식물들은 언제나 새들의 눈에 띄기쉬운 붉은색 열매를 만들고 그 안에 맛있는 과육과 씨앗을 담습니다. 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씨앗을 멀리까지 옮길 수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푸른잎 가득 피워낸 나무지만 나무 아래를 살펴보면 요렇게 생긴 열매들을 흔하게 만날 수 있는데요. 요놈이 바로 메타세콰이어 열매입니다. 모양도 예쁘고 솔방울 모양을 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자연공작물 재료로도 많이 쓰이기도 하는 아주 착한 열매입니다. 꼭 기억해 두셨다가 올 가을엔 꼭 한 번 찾아 보세요!!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12선'에 들어있는 장태산자연휴양림.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에서 나무의 향내와 신선한 공기의 호흡으로 피로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넣어 주세요. 세계에서 제일 큰 수종인 메타세콰이어가 즐비하게 늘어선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