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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대전마을 이야기(2)담배이름 들어간 청자마을

 

대전시에 담배이름이 들어간 '청자마을'이 있어요. 신탄진에 담배인삼공사가 들어오면서 생긴 동네라고 합니다.'청자'란 담배이름을 따서 생긴 동네로 알고 있어요.



1960년대 대표적인 담배는 청자, 스포츠, 신탄진 등이 있고요. 1970년대 담배로는 단오, 한산도, 개나리, 태양sun, 거북선 그리고 1980년대 수정 등이 있습니다.청자는 1969~98년까지 294개월 장수한 담배로 당시 100원이었는데요. 1970년대 에 인기를 누린 담배입니다.



청자마을은 대덕구 덕암동 KT&G 신탄진공장 뒷편에 있습니다.공장옆평촌1길'을 지나 제조창아파트앞 좌측평촌2진입하면 됩니다.좌측태양마을앞을 지나 철길을 통과하면 좌측으로 마을이 보입니다. 예쁜 벽화가 발길을 붙잡네요.

벽화에는 철길과 담배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집들과 손수레에 이사하는 모습, 제기 차는 아이들, 동네 아줌마들 모습도 있습니다. 집 벽면에는 솔방울을 이용하여 만든 사람얼굴도 있어요.



마을도로는 '형태로 주택이 형성돼 있습니다.마을 초입에청자수퍼란 가게가 있고요. 그 앞 난간대에청자마을 그림지도가 비치돼 있습니다.지도상에는 78개 가구가 표시돼 있네요.


사람의 손 모양을 타원형으로 배치한 포토월도 있습니다
. 담장에는 절단된 나무판에 유화 꽃그림, 옛 사진을 걸어놓은 나무액자도 볼 수 있습니다.


청자마을은 아랫마을인 태양마을보다 조금은 활력이 있어 보였어요. 대지와 건물평수도 조금 크게 보였습니다.마을 뒤에는 계족산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며칠 전 이사 오셔서 화분을 정리하는 분과 대화도 했습니다.친절하게 거실로 들어오라고 하여 커피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바로 아래에는 이사를 가려고 트럭에 이삿짐을 옮기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