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고전 명사초청 특강과 인문학 산책을 만나 보세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매일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마음이 쉬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이름 하여 한 달을 즐겁게 만드는 하루, 명사들과 함께 하는 원도심 속의 ‘인문학 산책’입니다.
두 번째는 나를 찾는 ‘인문고전 명사초청 특강’입니다.
▲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오는 길
어디서 하느냐 구요.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보문산 1층 컨퍼런스홀입니다. 위치가 궁금하다 구요. (구)충남도청사 건물 내에 있습니다.
첫 번째 인문학 산책을 소개 합니다. 인문학 산책은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강의가 있는데요.
2월 달은 동양고전의 산책으로 기세춘 선생의 강의였습니다.
▲ 인문학 산책 2월 강의, 공자와 묵자의 2천년 논쟁
▲ 송용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의 안내와 인사
묵점(墨店) 기세춘 선생은 ‘4월혁명회’ 이사로 ‘학국묵자연구회’창립상임고문이십니다.
▲ 묵점(墨店) 기세춘 선생
저서로는 ‘동양고전 산책’ ‘묵자’ ‘주역’ ‘장자’ ‘성리학개론’등 20여종에 달합니다.
이번 강의는 ‘공자와 묵자의 2천년 논쟁’ 으로 어마 무시한 제목입니다. 한마디로 공자와 묵자는 보수와 진보의 쌍벽이라고 운을 떼면서 시작하였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양쪽 벽을 보아야 그 가운데로 흐르는 아름다운 강을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보수와 진보가 양 칼날을 서로에게 겨누고 으르렁 거리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우리의 미래가 불투명 하게 보일 때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고전이라고 하셨습니다.
▲ 보문산 1층 컨퍼런스홀
공자는 보수를 대표하는 사민(士民)계급의 성인이고 묵자는 진보를 대표하는 공민(工民)계급의 성인이라고 하네요.
자 그럼 공자계 즉 보수파들이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맹자는 묵가의 평등주의에 대하여 부모도 모르는 짐승과 같다고 비난합니다.
양주의 위아주의(爲我主義)에 대하여서는 군주도 모르는 금수와 같다고 비판을 합니다.
이 들 금수 같은 자들을 타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순자는 묵자가 공리(功利)와 노동을 숭상하고 백성들과 사업을 균등히 하고 공로를 평등하게 하려는 것은 천하를 삭막하게 할 것이며, 검소를 숭상하고 절용을 주장하는 것은 도리어 가난하게 할 것이며, 노력에 비해 공적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을 합니다.
▲ 묵점(墨店) 기세춘 선생과 송용길 원장
다음은 묵자계 진보파들이 주장 하는 내용입니다.
묵자를 따르는 자들은 귀족적이며 보수적인 유가들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유가의 학문은 민중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유가들의 정치사상인 왕권신수설인 천명논과 신분차별의 이념인 운명논을 비난합니다.
유가의 복락(福樂) 즉 후한 장례와 오랜 상례와 사치한 음악들은 생산 활동을 방해하고
착취구조를 의식화 한다고 비판합니다.
▲ 기세춘 선생과 사진 촬영
묵자는 노동을 인간의 조건으로 생각했으므로 일하지 않고 먹기만 하는 유가들을 거지와 같다고 비판합니다.
그들은 먹고 마시는 것은 좋아하면서도 노동하는 것은 싫어하므로 굶어죽고 얼어 죽어도 해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노동을 포기하고 천시하는 유가들이야말로 인간의 특권을 포기한 불구자와 같다고 맹비난 합니다.
이것은 2400년 전의 논쟁이지만 마치 오늘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논쟁을 보는 것과 같이 소름 돋는 이야기입니다.
이와 같이 2400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보수와 진보의 쌍벽을 이루는 논쟁의 이야기로 강의실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들도 명사들이 전하는 인문학의 감동을 느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그럼 먼저 일상에 지친 마음을 쉬게 해주는 인문학 산책의 강의 일정을 소개합니다.
<인문학 산책>
날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에서 9시
장소: 대전평생교욱진흥원 보문산 1층 컨퍼런스홀
방법: 별도 신청 없이 성인 누구나 무료 입장 가능
두 번째는 나를 찾는 인문고전 명사초청 특강을 소개 합니다.
<인문고전 명사초청 특강>
날짜: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
장소: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보문산 1층 컨퍼런스홀
방법: 별도 신청 없이 성인 누구나 무료 입장 가능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인문학 산책을, 세 째주 목요일은 인문고전 명사초청 특강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잘 체크 해 놓으면 참 좋겠죠.
인문학 멘토들이 전하는 명강의로 마음의 양식을 가득 담는 2016년 한해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