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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원도심이야기

대전당일치기여행 소제동 철도관사촌 나무전봇대 사이로

 

대전역 후면에 소제동 철도관사촌이 있어요.

이곳은 철도역이나 버스터미널 있는 곳에서 마을의 문화가 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전은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있어서 근대도시의 기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동구 소제동 철도관사촌이 잘 보전이 되어 있습니다.

 


▲ 소제동 철도관사촌 전경


▲ 어느 관사촌 창문의 뽀빠이 그림자


▲ 비닐처마 아래 곶감이 매달려 있는 풍경

 

예전에는 소제동에 솔랑산이란 나직막한 산이 있었다고 합니다.그 앞에 소제호란 큰 저수지가 있었고요.

그런데 1904년 경부선 철도가 설치되면서 호수를 매립되었지요. 주변 물길을 변경하고 그 자리에 철도관사촌이 형성이 되었지요.

그 당시 철도 기술자와 노동자를 위해 지어진 관사건축물입니다.

 


▲ 관사촌 어느집 대문 전경


▲ 문패가 사라진 자리에 나무종자가 떨어져서 자라고 있는 작은나무 모습


▲ 외부에서 보아도 경계를 알 수 있지만, 담쟁이는 경계가 없는 전경


세월이 흘러 지금은 예전건축물은 사라지고 동관사촌만 남아 있어요.

관사 촌으로 주로 일자형태로 한 지붕 아래 2가구형태이며 대문과 담장은 따로 있습니다.벽체는 나무판자를 횡으로 박아져 있는 나무비늘판벽으로 마감이 되어 있어요.

관사촌 번호는 건물 양옆 환기용 나무갤러리 아래 나무판에 번호가 있지요.

 


▲ 한지붕아래 두집 전경(관사촌 특성임)


▲ 어느 관사촌 전경


개발이란 바람이 불어 관사촌은 줄어들고 살아오면서 많이 개조가 되어있지요.

담장은 블록담장이나 조립식 콘크리트 판이 대부분입니다.대부분 개발이 된다고 하여 외지인 소유가 많아 빈집들도 있어요.

아마 관사촌을 보존하고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기에는 지금은 거리가 너무 멀어요.

 


▲ 관사촌 동네에 있는 공동수도 전경


▲ 전기를 아껴쓰자는 표찰 전경 


몇 년 전 이 일대가 주거환경개선사업지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건물의 신축이나 개보수가 어려워 현지인들은 개발을 원하고 있지요.

어느 시점이 지나면 일부건물은 보존 했으면 합니다.

 


▲ 관사촌 후면 어느집 담장에 붙어 있는 계량기함 전경


솔랑시울길을 걷다보면 고물상과 오래된 전파사 간판 등이 있어요. 그리고 근대건축물을 연구하고 보존하려는 소제관사42호가 있습니다.

서울집주인에게 세를 얻어서 노력을 하고 있지요.

 


▲ 창고위 장독대 상부에 곶감을 말리는 전경


지금은 콘크리트 전봇대도 사라져가는 마당에 나무전신주가 있어요. 그냥 멋으로 있냐고요? 아니요. 지금도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요.

만약 개발이 되어 철거가 된다면 저는 이것을 제일 먼저 보존하고 싶어요. 철판에 표시된 전봇대 명찰 그리고 상부에 올라 작업할 수 있는 원형구조물이 보입니다.

몇 개가 더 있는 한번 찾아보세요.


▲ 나무 전봇대-1 전경


▲ 나무 전봇대-2 전경


골목길은 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 좁은 길입니다.

약간은 경사지고, 굽어지고, 폭도 일정하지 아니 길옆에 대문이 있습니다. 모든 골목길이 서로 연결이 되어 자세히 찾아다니지 아니하면 길을 헤맬 수가 있어요.

아파트나 정비된 도시에서 살고 있는 분들은 조금은 이색적일 것입니다.

 


▲ 나무 전봇대-3 전경


▲ 나무 전봇대-4 전경


최근에 담장과 벽에 벽화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대동천변길 양쪽에도 벽화 그림이 있습니다.

 

 

주변 문화재는 구 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보급창고 3, 구 산업은행 대전지점(다빈치안경), 구 조흥은행 대전지점, 삼성초등학교구교사, 오정동선교사촌, 대전여중강당, 송자고택 등이 있습니다.

철갑교 옆 소제동장승과 최근에 지어진 한국철도공사 본사, 한밭교육박물관, 대전전통나래관 등이 있습니다.

또한 역전시장과 중앙시장이 있으며, 한밭식당, 오씨칼국수, 신도칼국수 등 유명한 식당들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