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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원도심이야기

대전 대흥동 원도심 투어에서 만난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대흥동 원도심 재미난 곳에서 데이트할까요?

'미은 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여기 어때요?

 


대흥동에 가면 수십 년의 이력을 자랑하는 닭볶음탕으로 유명한 골목이 있습니다.

그 골목 어귀에 가면 이런 재미난 그림을 만날 수 있는데요, 빨간 운동복을 입은 저팔계가 편안한 포즈로 

"드루와~ 드루와~" 이러고 있으니 호기심 발동~! 들어가보지 않을 수 없죠~

이 골목이 바로 대흥동에서 닭볶음탕으로 수십 년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점이 있는 골목입니다. 

빨간 운동복을 입은 저팔계가 쬐금 불량해보여도 걱정말고 골목으로 들어가 보세요~




분홍색 지가 꽃다발을 들고 활짝 웃으며 환영을 하는데 

'나는 그대를 잡수셔야 하니...'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죠...쩝... 

닭들이 한바탕 만찬을 즐기고 있는 담벼락을 지나면 작은 대문으로 전통의 닭볶음탕집이 있지요.

식사 시각이 되었다면 맛있는 내음~새를 그냥 지나치기는 힘들겠지만,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대전시 소셜미디어 기자단이 권선택 시장과 함께 원도심 투어를 나선 길이라 이 곳을 지나쳐서 조금 더 갑니다.

일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주점 옆으로 노란 입구가 나타나는데 이 곳이 바로 젊은 작가 둘이 운영하는 [미은 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입니다.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빨간가마, 이지혜, 미은오리 작업실, 남미은, 그릇가게, 도자작업실 등 

다양하고 예쁜 문패를 달고 있는 이 곳으로 가면 뭔가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일이 있을 것만 같습니다.

미은오리? 미운 오리가 아니고 미은오리입니다. 

두 작가 중 한 분 이름이 남미은이어서 미은오리 작업실이라고 했대요~

주저하지 말고 들어가보세요~ 함께 계단을 따라 내려가 볼까요?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꿈을 담은 작가의 작업실은 열린 공간이니 누구라도 편안하게 들어와서 둘러보라는 메세지가 방문객을 반깁니다. 

방문객이 들어오더라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열중할테지만 궁금한 것이 있으면 

대뜸 물어봐도 된대요~^^

도자기를 배우고 싶다고 해도 정기 수강생은 받지 않고 개인이나 단체가 도자기 체험을 하고 싶은 경우, 

먼저 예약을 해야 할 수 있다는 중요한 정보 또한 담겨 있습니다.

흡연이나 반말에 대해서는 엄중한 깨알 경고도 잊지 않고 있네요~!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입구는 작아도 계단을 따라 내려가서 만나는 실내는 넓게 펼쳐집니다.

작가의 도자기 작업실과 도자기 굽는 전기 가마, 도자기를 체험할 수 있는 대형 탁자, 

그리고 아기자기한 도자기 소품 매장도 겸하는 공간에 구경할 것이 참 많아요~!

판매하는 실용 도자기에는 그것을 만들게 된 이야기도 작은 메모지에 함께 담겨 습니다. 

작가의 생각이 담겼으니 그 그릇은 단순한 그릇이 아니라 이야기를 담은 그릇이 됩니다.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젊은 두 명의 여자 작가가 작업하고 운영하는 공간이어서 더욱 예쁜 소품이 많이 있습니다.

해리포터 이야기에서 마술학교로 가는 기차타는 플랫폼 번호가 9와 3/4이어서 참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도자기 작업실은 가게 1/2 이래요~

단순하게 '도자기 가게'라고 한 것보다 훨씬 재미나고 뭔가 있을 것 같은 이름이죠?

예쁘고 다양한 소품을 보니, 역시 뭔가 많~~이 있습니다~!



이 날 대전시 소셜미디어 기자단의 원도심 투어는 대전시청과 함께 하였는데요, 

시를 두루두루 돌아보고 시정에 반영하는 담당자로서 굉장히 중요한 일중의 하나죠~

우리 일행과 동행한 대전광역시 권선택 시장도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 작품을 보았습니다.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하하~!  이 깨알같은 '변명' 좀 보세요~^^ 

흙먼지를 다 간수하기 어려워서 자유를 주었대요~ 

자유를 만끽하는 먼지에게 뭐라고 할 수 있겠어요~! 그냥 같이 피식 웃을 수 밖에요^^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젊고 의욕적이고 재미있고 창의적인 생각이 샘솟는 작가분께 

[미은 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에 대한 이야기도 간략하게 들었는데요, 

이야기보다 아기자기 다양한 작품 구경이 사실 더 재미있었답니다~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할인을 하는 코너도 '이유있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하~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리오~~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미은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한글인 듯 한글 아닌 한글 같은' 글자와 타일 모자이크도 참 재미있어 보이는 작품입니다.



이우진 작가의 작업 노트 중 살짝 메모하여 벽에 붙여 놓은 글에서, 이 도자기 공방 

[미은 오리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주인장인 젊은 두 여성 작가의 마음도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물정에 통하지 않는 완고함과 작업이 주는 생경함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작가는 완고하게 작업을 해야지만 자신의 작품 세계를 유지할 수 있겠죠?

그런 작가의 작품은 완성도를 점점 높여갈 것이고, 

그런 작가의 고집이 담긴 완고한 작품이 대중의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도자기 작업실과 가게 1/2] 미은오리 작업실 이곳이 어디에 있냐구요? 

아래의 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사랑을 간직하는 자물쇠보다 둘이서 도자기를 만들어 사랑을 담아 간직하면서 

따뜻한 음식을 담아 먹을 때마다 서로를 생각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도자기 체험 예약은 어디로 해야 할까요? 

070-4419-2231 / 010-3171-8722

또한 그들의 자세한 활동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둘러보세요.

http://mieunoristudi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