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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대전소식

지카바이러스 예방법 자세히 알아보기


"지카바이러스가 무엇이예요?  예방법은 없나요?"


최 일선에서 전염병 등 질병 예방을 위해 일하고 있는 공공 의료 기관이 보건소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최근 전 세계를 공포의 충격으로 뒤흔들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하여 알고 싶어 유성구보건소를 찾았습니다.


유성구 보건소


전염병예방을 담당하고 있는 2층 건강정책과를 방문하여 지금 전 세계에 대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자료와 대담한 내용을 근거로 문답 형식으로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Q.지카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플라비바이러스 (Flavivirus) 계열의 병원체를 말합니다.



 지카바이러스 이미지. 출처 CDC


Q.언제 처음 확인이 되었나요?

 1947년 우간다 붉은 털 원숭이에서 바이러스가 최초로 확인되었습니다.


 과거 국외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 현황. 자료원 : Science 2015.VOL 350(6264)


Q.인체의 감염은 언제 부터 인가요?

1952년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처음 보고되었습니다.


Q.최근 발생한 국가는 얼마나 되나요?

중남미 26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 아시아 (태국),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입니다.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질병관리본부(KCDC) 2016.2.5 기준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되나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가 주된 매개체이나 국내 서식하는 흰줄 숲모기(Aedes albopictus)도 전파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관련 문헌 보고는 없지만 잠재적으로 수혈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기도 합니다. 감염회복 후 2주까지 정액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으로 봐서 성 접촉에 의해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사람에게 전파되며, 사람간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이집트숲모기


Q.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 지요?

반점구신성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런 발열이고,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3~7일 정도 경미하게 진행되며 약 80%는 증상없이 사라집니다. 만약 임신부가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소두증 신생아 출산 증가 경향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카바이러스에 의한 발진



Q.우리나라는 감염보고가 있나요?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된 이집트흰줄숲모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집트숲모기는 국내 서식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보고되어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감염자 보고는 없습니다.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기물림 회피 도구(모기 기피제, 방충망, 모기장 등)을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긴소매, 긴 바지를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시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모기 활동기간 중에는 모기 유충 서식이 가능한 물웅덩이를 제거 하여 모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흰줄숲모기



○ 해외여행을 할 경우 주의사항은 어떠한 것이 있나요?

임신부의 경우, 최근 2개월 이내 환자가 발생한 국가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발생국가로 여행해야 하는 경우라면 여행 전 의사와의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염, 충혈 등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카바이러스 결막염
 지카바이러스에 의한 결막염


여행 후 증상이 없는 경우 전문가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입니다.

여행후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로 대부분 회복되고,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해열제, 진통제 등의 처방을 받으면서 치료받으시면 됩니다. 현재까지 예방접종은 없습니다.


Q.우리 대전시에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대전시에서는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관리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질병관리 모니터링 261개소 및 역학조사반 6개 팀을 운영하여 감염증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또한,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해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감시체계 및 질병관리본부 및 5개구 보건소와의 정보공유를 위한 상황 파악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에 대한 비상방역체계와 방역인프라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카바이러스 홍보물
 지카바이러스 홍보물


아울러 예방이 중요하기에 지카바이러스 홍보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에 안내 지침을 배포하고, 시내버스 승강장의 버스정보안내판과 도시철도 역사 내 행선지 안내판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Q.관련 정보와 문의 그리고 신고는 어느곳으로 해야 하나요?

대전의 각 보건소 대표전화로 신고하시면됩니다. 동구(251-6136), 중구(580-2742),  서구(611-5322), 유성구(611-5045), 대덕구(608-5464) 입니다.

 

※사진은 유성구보건소에서 제공하여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