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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주말대전여행, 얼음동산이 있는 상소동산림욕장으로 오세요

 

 

"얼음동산이 있는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으로 오세요."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얼음동산이 9일 개장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날씨가 따뜻한 요즈음인데요. 

우리 부부는 일요일 아침부터 상소동 산림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캠프장에는 많은 텐트가족이 겨울을 즐기고 있었어요.

 

 

우리의 마음을 가장 안정시키는 곳은 자연의 숲이죠.

상소동 산림욕장은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대전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봄에 오면 시원함을, 여름에는 수영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가을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가 되고요. 겨울에는 얼음동산의 매력을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상소오토캠프장 전경상소오토캠프장 전경

 

상소동 산림욕장 얼음동산은 총 길이 300m, 총면적1,500㎡  규모로 조성돼 있어요.

천변옆 길에는 나무 담장을 만들었는데요. 중앙꼭대기된 설치된 꼭지에서 가는 물줄기가 안개처럼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지요.

바닥재가 미끄러우니 조심하시고요. 바람이 역풍으로 불면 물안개를 맞기도 합니다.

가로수 나뭇가지는 물안개로 인해 투명한 얼음 옷으로 무장했어요.

햇빛이 비치면 매우 영롱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정자 쪽에는 원뿔형 모양 상부에서도 안개 분수가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아내에게얼음화산이라고 표현했더니, 아내가 열일곱 처녀로 변신해 넋을 잃고 감상했답니다.

순간 35년 전 연애시절로 잠시 추억의 여행을 떠난 것 처럼 느껴졌어요.

 

정자부근에 있는 얼음화산 전경정자부근에 있는 얼음화산 전경

 

여러분! 오셔서 보세요.

꼭 화산이 폭발 전에 품어져나는 것 같아요.

주변에 많은 얼음화산이 있어 장관인데 잘 보면 무지개를 볼 수 있어요.

행운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얼음동산 무지개얼음동산 무지개

 

부모들이 만지지 말라고 해도 아이들이 만져 보고나서 손을 호호 부는 모습이 너무나 예뻤어요.

때마침 중구 유천동에서 온  송지환 어린이와 친척동생들이 그네를 타고 놀고 있었습니다.

지환이 아빠에게 이곳에 아이들과 함께 온 이유가 있냐고 물어봤는데요. 아이들에게 얼음동산을 구경시키주려고 나들이 왔다고 하십니다.

 

 

 얼음 빙벽과 얼음탑 등으로 만들어진 얼음동산은 2월 말 해빙까지 운영된다고 합니다.

또 야간 관람객을 위해 LED조명을 통해 환상적인 겨울밤을 밝힌다고 합니다. 젊은 연인과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들이 좋아 할 것같네요.

 

메타세콰이아길을 걷는 사람들메타세콰이아길을 걷는 사람들

 

이덕상씨가 만든 돌탑 전경

 

솟대 전경솟대 전경

 

위쪽으로 올라가면 나무솟대가 환영해주고요.

메타세콰이아길을 오르는 길에 이덕상씨가 만든 돌탑들이 있습니다.

또 여름철에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수영장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에메랄드빛 호수가 있어요.

한번 자세히 보시고 나서 호수옆 산책길로 조금 오르면서 흔들거리는 구름다리를 건너보세요.

 

얼음동산에서 바람에 날리는 안개비를 피해 뛰어오는 시민얼음동산에서 바람에 날리는 안개비를 피해 뛰어오는 시민

 

 내려오는 길에 자녀들과 함께 안개비를 피해 뛰어오는 시민이 있었는데요. 서구 관저동에 사시는 분입니다. 어떻게 오게 되었냐고 물어봤지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왔는데, 갑자기 안개물이 날려서 뛰었어요.”

부모님들이 아이들 머리에 떨어진 물방울을 닦아줬는데요. 아이들은 그저 좋아서 뛰어다닙니다.

 

상소동 산림욕장 얼음동산상소동 산림욕장 얼음동산

 

이번 겨울철에는 동구 상소동 삼림욕장 얼음동산으로 한번 놀러오세요.

겨울철 아름다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우리 부부 역시 즐거움과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상서동 삼림욕장 얼음동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