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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대전여행명소]쓸쓸한 겨울날에도 아름다운 대청호

 

 

겨울에는 그 모든 곳이 쓸쓸하게만 느껴집니다.

나무는 나뭇잎을 다 던져버리고 헐벗은채 서 있고, 들판은 잿빛으로 가득 차 있는 계절입니다.

그 쓸쓸함은 호수에 다다르면 더욱 절정을 이루지요.

가득 차 있던 호숫물도 바짝 말라버리고 날이 차가워지면서 사람들의 발갈도 뜸해집니다.

 

대전여행명소 겨울 대청호

 

대청호는 대전에서뿐만 아니라 청주와 보은 나아가서 옥천까지 걸쳐있는 대단히 넓은 인공호수입니다.

저수량으로치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호수랍니다.

대청댐이 만들어지면서 대전과 청주의 식수는 물론이고 공업용수와 생활용수까지 공급하고 있습니다.

 

겨울 대청호

 

겨울 대청호

 

가득차 있던 호수물이 작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가물어서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극심한 가뭄때문에 수위가 하락해 서식 공간이 줄어들고 먹이 유입이 감소하여 한겨울 제철인 빙어조차 씨가 말랐다지요.

 

겨울여행 대청호

 

겨울 대청호

 

겨울 대청호

 

물이 가득차 있던 곳이 물이 빠지고 오랜 시간이 지나니 습지에서 풀까지 자랐습니다.

이러다가 나무까지 무성해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대전여행명소 겨울 대청호

 

겨울 대청호

 

겨울 대청호

 

겨울 대청호

 

호수 위로 높고 낮은 산이 펼쳐져 있어서 한 폭의 동양화 느낌을 물씬 줍니다.

날이 좋건 나쁘건간에 반영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답니다.

 

겨울 대청호

 

겨울 대청호

 

대전여행명소 겨울 대청호

 

쓸쓸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대청호가 한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눈이 내리면 더욱 아름답겠지요. 올 겨울날 대청호를 찾아 조용히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은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