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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원숭이해 첫날 대전 알몸마라톤 갔다왔슈

새해 첫날인 11일 엑스포다리에서 열린 특별한 이벤트! 제1회 에코·사이언스 대전 알몸마라톤에 다녀왔습니다.

원숭이해 대전알몸마라톤

 

1회 에코·사이언스 대전 알몸마라톤 대회는 대전의 향토기업인 맥키스컴퍼니가 처음 주최하는 행사인데요. 엑스포다리 위에서 111111초 정각에 함께 출발했답니다. 코스는 엑스포다리 아래 갑천누리길을 따라서 대덕대교~ 갑천삼거리~ 유림공원 앞 반환점을 찍은 후, 세월교~ 구성삼거리~ 매봉교~ 대덕대교~ 엑스포다리~ 결승점에 이르는 7㎞ 마라톤 코스입니다.

알몸마라톤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대전알몸마라톤

 

맥키스 컴퍼니 뻔뻔클래식 오페라단 정진옥 단장이 추운 날씨에도 알몸마라톤 출발전 참가자들과 함께 근육을 풀어주는 가벼운 스트레칭 체조를 하고 있네요  

 

 원숭이해 대전알몸마라톤

 

쌀쌀한 한겨울 날씨가 계속되던 이날 오전10시부터 대전 엑스포다리 광장 행사부스 텐트 앞에 1200여명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였는데요. 한 사람 한 사람 윗옷을 벗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저마다 팔과 다리, 배와 등 부분에 특색이 있는 그림을 그리리거나 ‘금연’,‘(결혼)프로포즈’,자녀 사랑’,회사 목표달성등 익살스런 문구와 함께 올해 소원, 희망을 적은 바디페인팅을 하고 있었는데요.

여성들 역시 겨울 패션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이 하의는 핫팬츠나 반바지를 입었고요. 상의는 민소매 티셔츠 정도만 입은 채 모이셨어요. 조선시대 기녀 복장을 하고 나선 여학생들, 원숭이해를 상징하는 원숭이 캐릭터 바디페인팅과 복장을 한 남학생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스트레칭 체조가 끝나고 권선택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장종태 대전서구청장이 단상에 올라오셔서 참가선수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했습니다. 알몸 마라톤 참가선수들은 엑스포다리 위 출발 대기선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2016년 새해에부터 상반신 알몸을 드러낸 참가자들은 옷을 벗기엔 다소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모이셨는데요. 개인,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호회 등 이색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의 얼굴이 환한 미소로 가득했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맥키스 컴퍼니 조웅래 회장은 대회 수년 전부터 산에다 황톳길을 조성하고 맨발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며 "이번에는 재밌는알몸’마라톤대회를 준비했다. 유쾌한 경기가 되길 바라고 올해 소원하는 일을 모두 이루시길 소망한다”고  대회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엑스포다리위 출발점에서는 맥키스 컴퍼니 뻔뻔클래식 오페라단이축배의 노래’,‘아름다운 나라등 새해 맞이 축하공연으로  대회 시작을 알렸습니다. 우송정보대 호텔관광과와 뷰티과 학생 30여명이 참가자들의 상반신에 그려 준 재미난 그림, 새해 다짐, 소망 문구 등 바디페인팅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2016111111초 정각 출발과 동시에 하늘로 날려진 참가자들의 소망풍선과 선수들에게 뿌려지는 장미꽃잎들이 또 다른 장관을 연출했는데요. 참가선수들이 갑천누리길로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대전알몸마라톤

 

이 대회의 특징은 1, 2위 같은 순위를 정하지는 않고 기록도 관리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경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날 걷는 사람, 뛰는 사람, 담소를 나누는 사람 등 참가자들의 표정은 제각각이었는데요. 참가자들은 과학,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갑천누리길을 따라 유림공원 반환점을 돌면서 아름다운 갑천의 풍광을 즐겼고요. 이미 얼굴 표정은 엑스포다리 위 결승점으로 돌아와 완주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듯했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참가한 선수들의 밝고 환한 표정들을 함께 감상하여 보실까요?

아들~ 딸들아! 아빠들의 사랑을 알지~ 용임이 엄마도 사랑하신다네요.

 

대전알몸마라톤

 

맥키스컴퍼니 생산팀 권종수씨가 올해 자신의 애인에게 결혼 프로포즈한 문구를 바디페인팅하고 달리고 있어요. 

 

대전알몸마라톤

 

이분은97회 아산 전국체육대회를 홍보하는 프랭카드를 타이어에 매달고 열심히 홍보를 하면서 뛰고 있어요.

 

대전알몸마라톤

 

다리 보조기구를 착용하시고 당당하게 알몸마라톤에 참가하신 멋진 아버지! 3121번 파이팅~ 자랑스럽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이날 남자 1위를 차지한 박창하 선수가 결승선 테이프를 끊으며 들어오고 있습니다.

갑천누리길을 따라서 달려 유림공원앞 반환점을 돌아서 엑스포다리 위로  7km를 알몸으로 달려 들어오는 결승점에선 완주자에게 눈꽃과 장미꽃잎을 뿌려주는 축하 퍼포먼스가 마련됐고요.  결승선에 놓인 커다란 박을 힘껏 밟거나 엉덩이, 주먹으로 깨뜨리는 등 2016년 새해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게 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두팔을 벌려 기쁨의 멋진 세레머니를 하시는 2147번 어른신! 축하드립니다.

 

대전알몸마라톤

  

여자부문 1위 선수가 결승점 테이프를 끊고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불끈~불끈~ 근육맨 2명이 멋진 세레머니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대전알몸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여 들어온 어르신이 알몸에 '금주'라는 단어를 쓰셨네요. 목표를 꼭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대전알몸마라톤

 

맥키스컴퍼니는 대회 참가자와 가족들, 엑스포 광장을 찾은 시민들 2000여명에게 떡국을 제공하는 희망떡국 나눔행사를 비롯해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참가자 가족들과 선수들, 엑스포시민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매콤한 김장김치를 넣어 떡국을 먹으면서 추위를 달랬습니다. 새해 덕담도 서로 나누면서 맛있게 드셨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참가선수들은 결승점을 통과한 후 엑스포광장에 메인 무대 위로 올라와서 엑스포다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겼어요.  

 

대전알몸마라톤

 

이날 이색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었었는데요. 주최측은 이들에게 부상으로 현금 10·20만원과 소주 한상자 등을 상품으로 지급했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포토제닉상을 받은 청주고 민선기·지창규 군과 친구들이 새해 첫날 멋진 추억을 담았네요.

 

대전알몸마라톤

 

이날 1931년생인 2288번 양세우 할아버지(85)가 최고령 참가상을 수상했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다수 참가 단체상은 박원근마라톤동호회가 수상했는데요. 김서준씨가 대표로 단상에 올라와서 상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장거리 참가상은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2217번 마영준 어르신에게 돌아갔는데요. 어르신도 엑스포다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셨습니다.

 

대전알몸마라톤

 

바디페인팅상을 수상한 김한기 씨는 특전사출신이 아니지만,  투병중인 암을 극복하기 위해 이마에 특전사 문구를 새긴 머리띠를 두르고 특전사 정신으로 알몸마라톤에 참가하셨다고 합니다.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공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만들어가겠다"며 "유성온천, 한밭수목원, 대덕연구단지 등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을 연계해 전국을 대표하는 이색적인 새해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