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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전시회ㅣ박서보:묘법 전 in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전시회ㅣ박서보:묘법 전 in 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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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묘법(猫法, ECRITURE)전

제12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

2015.11.13-12.13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볼만한 전시를 두 가지나 하고 있습니다.

1~4 전시실에서는 하이퍼리얼리즘 극사실주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고,

1층의 5전시실에서는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 작가인 박서보의

묘법전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존함은 익히 들어왔지만 이렇게 연세가 높은 분인줄 이 전시를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올해 85세나 되셨고 아직도 작품활동을 하는 분이셨네요.

위의 설명처럼 묘법(猫法) 회화를 하는 작가라고 합니다.

묘법회화? 작품을 감상하면 무슨 의미인지 아하~! 하고 느껴집니다. 



 

멀리에서 보면 마치 단색화처럼 느껴지는데요, 까까이 다가가면 느낌이 달라집니다.

아래의 사진에 묘법회화 설명이 나오네요.


"캔버스를 이젤에 놓지 않고 바닥에 놓은 상태에서 캔버스의 퉁기는 정도와 손의 힘과 움직임을 자극하여

긁히고 뭉친 자극을 남겼고, 1983년부터는 한지를 묘법에 활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젖은 한지가 뭉치면서 덩어리지는 특질은 연필로 그은 선보다 화면의 표정을 한층 더 돋구는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마치 고양이가 발톱을 세워서 죽죽 긁어내린 것과 같은 표현이어서

묘법이라고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술의 세계는 표현 방법이 다양한데 이처럼 자신만의 창의적이 방법을 찾는 것은 

작가의 작품을 향한 고뇌와 사색과 실험을 바탕으로 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동훈 미술상은 2003년에 시작되었는데, 1904년에 태어나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화가의 한 사람으로서

미술계의 초석이 된 이동훈 화백을 기리기 위하여 중도일보에서 개최하는 상이라고 합니다.


본상과 특별상으로 시상을 하는데, 박서보 화백은 2014년 제12회 본상 수상자였고, 

특별상은 유경자, 허강 두 분이 수상하여

 지난 9월2일~10월4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5전시실에서 먼저 전시를 하였습니다. 


올해의 제13회 수상식은 지난 11월13일에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렸는데, 

본상은 김영재 화백, 특별상은 김선태, 정연민 작가가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올해의 수상자들은 내년 이맘 때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작품 전시를 합니다.  

 

 



 

 추운 겨울 가족나들이는 따뜻한 미술관에서 작품 감상과 함께

사색하는 시간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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