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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장터ㆍ골목길

서구 월평동 공방들의 모임 '선말공원 작은마켓'





서구 월평동 공방들의 모임 '선말공원 작은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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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에 어디로 갈지 고민이 될 정도로 

대전 지역 곳곳에서 축제와 행사 등이 한창인데요.

그중에 프리마켓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지난 10월 셋째주 금요일 서구 월평동 공원에 

공방들이 모여 작은마켓을 열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대전형 좋은마을만들기 모이자 사업을 진행하는 

쏘잉쿱협동조합의 '선말공원 작은마켓'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의 도움으로 마을 공방들이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고요.


작은마켓에 참여한 공방은 

쏘잉쿱협동조합 카페온, 단지공방, 토요도노 공방, 월평리폼공작소협동조합으로

월평동 성당 근처 골목의 공방들입니다.

서로 경쟁 상대가 될 수도 있지만 마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며

얻어질 효과를 기대한다면 같이 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겠죠?


우리 마을 골목에 어떤 곳이 있는지 모두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도 자전거로 동네를 다녀보지만 동네의 구석구석까지 알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그 공방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면 배우고 싶은 것을 쉽게 찾을 수도

또 공방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겠네요.





월평성당 옆 선말공원 작은마켓은 핸드메이드제품과 

공방을 운영하는 작가들의 작은 모임이라고 합니다


홈패션, 퀼트, 도자기, 비누공예, 캔들크라프트, POP 등의 

강좌 및 판매를 하는 공방들의 모임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세째주 금요일에 선말공원 작은마켓을 연다고 하네요.

10월 16일 쏘잉쿱협동조합 카페온에서 홈패션 수강 후 찾아가 봤는데요.





대전의 커다란 공원이나 광장까지 찾아갈 필요 없이 

우리 동네의 작은 공원에서 열리는 마켓이니 만큼

방과 후 아이들과 주민들이 오가며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아이를 동반한 엄마들은 놀이터에서 놀이와 

체험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쏘잉쿱협동조합 카페온



쏘잉쿱협동조합 카페온에서 준비한 아기자기한 소품들

 여자들의 완소 아이템이 모두 모여 있네요.


물론 구매도 가능하지만 작품들을 보면 만들고 싶다면 욕구도 생기게 되어

저도 결국에는 쏘잉쿱에서 홈패션 초급 이후 중급을 수강하고 있답니다.

이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홈패션 등을 배울수 있는 공간~

관저동에서 월평동까지 다니며 배우는 이유입니다.


힐링의 장소라고나 할까요?^^





쏘잉쿱 카페온의 솜C맘C 상품은 바느질 제품뿐만 아니라 수제 쿠키와 레몬 청 등은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믿을 수 있고 맛도 좋아서 저도 애용하고 있답니다~^^




월평리폼공작소 협동조합



월평리폼공작소는 가구와 소품등을 리폼해

 버려지는 것들이 없도록 환경까지 생각하는

2016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팀입니다.





붓터치 하나로 소품과 가구에 생명이 불어 넣어지는 것을 보면 그저 감동입니다.


돌아오는 작은마켓의 체험인 우드페인팅 시간에 

그 비법을 조금은 전수 받을 수 있겠지요?

아마 욕심이 생겨 바로 수강 등록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토요도노 공방



토요도노 공방은 핸드메이드 그릇과 소품, 악세서리를 판매하고

원데이 특강과 외부출강, 단체 도자기체험 등이 가능하다구요.





요즘에 유행하는 색깔이라는 딥 코발트 색이 심플한 모양과 맞아 욕구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도자기 제품들이 정말 튼튼하고 예뻐 귀한 선물을 하기에도 적당할 것 같습니다.




단지공방



단지공방은 캔들크래프트, 천연&디자인 비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강사와 자격증 과정 수강이 가능한 곳입니다.






그동안의 천연비누는 잊어라~

천연에 디자인을 더한 비누의 변신은 무죄라고 할 만큼 작품이 되었고

그동안 집에서 잘 나오지 않았다던 주민 한분은 반가워하며 

스스로를 위해 예쁜 비누를 구매했습니다.

작은마켓의 등장으로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준비하는 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음이 느껴집니다.




체험 하나  쏘잉쿱 카페온의 '부엉이 브로치 만들기'



선말공원 작은마켓에서 월별 체험 프로그램이 두개씩 준비되어있는데요.

10월의 체험은 부엉이 브로치 만들기와 석고 방향제로

방과 후 아이들의 발걸음을 잡아끌고 체험에 열중하게 만듭니다.

판매도 하고 있지만 스스로 만들어 본 부엉이... 솜씨들이 장난아니네요.

(무료체험~ 저도 하나 만들었답니다^^)




체험 두번째는 단지공방의 '석고방향제 만들기'



20g의 물에 석고가루와 원하는 향을 넣고 잘 섞어 준 후

드라이 플라워로 나만의 개성있는 스타일로 데코해주면 됩니다.

(참 쉽죠잉~~)



부엉이를 만들어봤던 친구들 너무 재밌다며 석고방향제 체험에도 도전합니다.

친절한 공방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은 두가지 체험에서 재능을 발견했을까요?^^

(진로 체험이 뭐 따로 있나요? 선말공원 작은마켓에서도 가능하답니다~ㅋ)





석고가 마르면 이렇게 예쁘게 포장까지 해주시네요.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의 지원으로

 무료 체험이 가능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답니다.




벼룩시장



공원 입구에 당당히 자리한 벼룩시장에는 작아진 운동화나 옷가지 등이 다양하게 나와있네요.

새 물건이지만 필요하지 않아 저렴하게 나온 물건들을 고르며 즐거워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저도 올해 초 교회 바자회에서 산 점퍼를 즐겨 입고 다니는데요.

이렇게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이 제 주인을 만날 때 

개인의 경제가 살아나고 환경 문제까지 해결되겠죠?


다음 선말공원 작은마켓은 도자기와 우드페인팅 체험을 만날 수 있는 11월 20일입니다.

벼룩시장 등 참여자는 쏘잉쿱으로 접수 가능하다고 하네요. 

작아진 옷가지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지고 참여해서 

나눔과 득템, 체험까지 즐기며 가을을 보내면 어떨까요?



선말공원 작은마켓

일시) 11월 20일 금요일 11:00 ~ 17:00

장소) 천주교 월평성당 옆 공원(선말공원)

문의) 쏘잉쿱 카페온 042 - 484-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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