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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대전 도서관ㅣ맑은 공기 즐기는 유성도서관




대전 도서관ㅣ맑은 공기 즐기는 유성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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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과 소통의 가족문화공간,

대전 도서관 나들이-유성도서관

 

 

 

 유성도서관은 대덕중학교 뒷쪽과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사이에 넓직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주차장도 넉넉하고 건물 뒤에 테니스장도 갖추고 있는데다

교육적인 장소에 나란하게 있어서 위치가 참 좋습니다.


저는 둔산지구 월평동에 사는데,

갈마도서관도 주차가 불편하고 둔산도서관은 주차가 거의 불가능하여

주차 공간이 넉넉한 유성도서관을 이용하곤 했는데요,

한동안 뜸하다가 다시 가보니 옥상에 재미있는 공간이 생겨서 소개하려고요.



 

 

 유성도서관은 주차 공간도 넉넉하지만 

야외에 이렇게 조용한 쉼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 구내가 아니더라도 바로 옆은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의 넓은 뜰에서도

 옆으로 흐르는  탄동천을 끼고 맑은 공기 마시며 산책도 할 수 있으니

도서관의 입지 조건이 이 정도면 정말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각종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는 때에는 소독이 필수죠. 

대전의 어느 공공도서관을 가도 이런 종류의 책소독기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는 책이어도 이처럼 소독을 하여 보관하니 

이만하면 믿어도 되겠죠?


그런데 아무리 소독을 한다 하여도 책을 대출하여 읽는 독자가 

손가락에 침을 발라 넘기는 습관이 있다면 감당하기 힘들거예요.  

우리 모두 공공의 책을 아껴가며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더욱 좋겠지요?



 

 

 유성도서관 1층에는 요렇게 와이파이존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네요.

이 자리를 이용하면 SNS를 데이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독서나 공부는 좀 방해받겠지요?

적절한 활용과 절제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매번 도서관 갈 때마다 이곳을 들리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3층 시청각실 옆으로 난 문으로 나가면 2층 위의 옥상 공간이 됩니다.

제일 위 사진에서 건물 옥상에 누렇게 페인트칠이 된 곳이 보였지요?

바로 그곳이 이 공간이고 [북카페 리좀]이라고 되어 있네요.

아침에 오픈하여 저녁 7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대요.



 

 

 

 

 태극기 깃대만 안보인다면 어떤 멋진 개인주택 정원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

멋진 분위기의 [북카페리좀] 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세요.


제일 위 사진에서 본 옥상의 누런 설치물의 내부가 이렇게 꾸며져 있어요!

아하~! 이 곳에서는 파티를 열어도 좋을 것만 같은데요.

게다가 아기자기하게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2009년에 만들었다는 설명입니다.

리좀(Rhizome)은 뿌리를 한 곳에 박는 식물류가 아닌 담쟁이 덩굴처럼

자신의 줄기가 뿌리와 같이 이어져나가는 식물류를 가리키는 말로,

[현대철학자 둘뢰즈]는 "끝없는 소통과 어울림의 커다란 장을 구성하는 개념으로

시작하지도 않고 끝나지도 않는다..."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공간 [북카페리좀]은 도서관 내에서도

소통과 어울림의 장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이네요.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뭘 할지 몰라 방황하지 말고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이런 [북카페리좀] 같은 어울림 공간에서 친구들과 대화도 나누고

맑은 공기 쐬며 산책도 한다면, PC방 같은 답답한 공간에서 보내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게임이 고프다면 스마트폰으로 잠시 즐겨보기도 하고요

 

 

 

 

 

유성도서관 3층의 시청각실에서는 유익한 강좌도 하지만,

이런 좋은 가족음악회도 열립니다.

시간 체크하였다가 좋은 시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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