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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대전 근대문화유산, 구 충남도청 방문기



대전 근대문화유산, 구 충남도청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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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에서 오래된 근대문화유산인 (구)충남도청을 방문했습니다

매번 오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별도로 시간을 내기가 나름 만만하지 않더군요 ^^




대전의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충남도청건물입니다.






▲ 이번 탐방은 공정여행을 담당하는 직원분의 도움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게 뭔지 아시나요?




바로 충남도청 건물을 구성하는 벽돌인데요.


일반 벽돌이 아니라 불에 구워서 아주 튼튼하게 만든 건물입니다.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건물인 탓에 

일본을 상징하는 꽃이 벽돌 곳곳에 새겨져있었는데요.


최근에 이 꽃이 좋지 않다고 해서 일부러 뗄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워낙 벽돌이 단단해서 떼어내질 못했다고 하는 후문이 있습니다

진실이건 아니건... 암턴 그정도로 벽돌이

 아주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충남도청 건물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것이 별모양의 타일인데요

타일 위에 페인트칠을 한것이 아니라

 일부러 색깔있는 타일을 이렇게 배치해서 고정한 겁니다

당시 기술로써는 매우 정교하고 힘든 작업일텐데.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치형으로 되어있는 건물 복도 내부






창문은 당시로써는 신기술에 속하는 잠금쇠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도청 입구에 들어서면 도지사실이 있는데


입구 천장에 있는 별과 아래에 배치되어 있는

 타일모양의 별이 일치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인데...

안내하시는분이 설명해주셔서 저도 알았습니다.








충남도청 도지사실로 들어가면 문화해설사님이 상주해서 근무를 하고 계십니다.

아주 오랫동안 해설사를 해오고 계신분이셨는데요.


이곳은 항시 개방되어 있고 해설사님이 상주해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방문해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내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간 이곳에서 근무하신 도지사님 소개자료입니다.







맨 먼저 도지사실 입구를 지나서 나오는 곳이 바로 접견실입니다

이곳에는 방문객들이 접견하기 전에 대기하는 장소로 활용되던 곳입니다.





▲ 집무실입니다.

약간 라운드된 커다란 테이블이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도지사 집무실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2층 테라스와 같은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요

대전 중앙로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도록 조망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집무실에 배치된 금고입니다.


일제시대에 주문제작해서 공수해온 금고라고 하는데요

금고를 여는 방법이 워낙 특이해서 아직 금고를 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





▲ 이곳은 특별전시실인데요

그간의 대전의 풍습과 문화재들이 비치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날은 무슨 날일까요?


바로 (구)충남도청이 이전한 날입니다

고정달력형식으로 이전날짜를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평소에 무척이나 오고 싶었던 이곳에 와서 해설사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가족들과 한번 올 예정인데요

혹,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언제라든지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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