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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전시회ㅣ대전컨벤션센터 무료 사진전시회 <오재철 The wall>




대전전시회ㅣ대전컨벤션센터 무료 사진전시회 <오재철 The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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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벽"을 주제로 

오재철 사진작가님의 사진전시회가 개최되는데요

세계를 여행하면서 작가의 시선을 통한 다양한 벽에 대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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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철 사진전시회 소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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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the wall' 은 단절의 의미로 쓰이는 벽의 이미지를 

소통이라는 반대의 개념으로 해석하여 작품활동을 이어간 작가의 개인 프로젝트이다.

 400여일간의 세계 여행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에는 

각 나라의 문화와 삶이 벽이라는 캔버스에 담겨져있다.

 

 [사전적 의미]

1. 집이나 방 따위의 둘레를 막은 수직 건조물.

2. 관계나 교류의 단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작가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거리의 벽들이었다. 

사실 이라는 건조물은 그 사전적 의미에 걸맞게 현지인(주거인)과 

여행객을 둘로 나누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마련이다. 

벽 바깥이 외부인의 공간이라면 벽 안쪽은 주거인의 공간인 셈이다.

 

'저 벽안에 살고있는 이들은 어떤 모습일까?' 여행객이라면 이런 궁금증을 한번쯤은 품어봤을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작가는 오히려 그 벽을 통해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가감없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벽을 지어 올리는 데에 쓰인 재료의 재질 및 색, (벽의 일부인) 대문과 창문, 

각종 벽화 그리고 그 벽 앞에서 일상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는 사람들에게선 

여타 유명 관광지에서는 느끼기 힘든, 가공되지 않은 그들의 삶과 문화가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었다.

 

흔히 각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이미 상업적으로 물들어 있게 마련이다. 

지역 특색을 갖추기 보다는 여행자들의 입맛에 맞추어 

변형되고 변형되어 가공된 이미지는 지역 본연의 색을 잃기 십상이다. 

반면 일상 속 거리의 벽은 서민들의 모습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보여준다. 

그들의 삶이 스며있는 벽은 누구에게 보여주기위해 만들어진 이미지라기보다는

 그들의 생활이 그대로 반영되어있기 마련이다. 

덕분에 우리는 가감없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수가있다.

 

작가가 생각하는 벽은 바로 소통이다.  

 

 [작가적 의미]

두 개의 공간을 나누는 수직 건조물로써 벽을 이루는 구성 요소에는 창문과 문도 포함된다. 

평면의 공간 속에는 현지인의 삶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으며, 

또한 여행자들이 현지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한다.

 

7.20 - 25 국회회관 2층 로비 (9am-6pm)

7.25 - 8.2 인천공항 교통센터 (10am-8pm)

 8.4  - 9.2 대전컨벤션센터-DCC (10am - 7pm)






사진전시회 관람을 위해서 
대전컨벤션센터 2층에 마련된 사진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사진전 입구에는 커다란 벽보가 붙여있는데요.
국내유명한 사진전 답게... 톡특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벽이라는 의미가 원래는 통상적으로 단절을 의미하는데
뛰어난 작가의 시선으로 벽에 대한 의미를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전시회장은 무척이나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앞에 코팅을 하듯.. 아크릴판을 대놓아서.. 
사진의 선명도가 훨씬 높아 보입니다.



< 사진전시회에 게시된 작품사진들 >
















사진을 보면서 전세계나라의 벽의 특징과 문화를 엿볼수 있었는데요.
제가 일부러 사진작품에 대한 별도의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곳 블로그를 통해서 보는 사진에서의 느낌과 
실제 전시장에서 보는 사진의 느낌은 
분명히 다를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번 주말, 이곳 대전컨벤션센터 2층으로 오셔서
 "The Wall" 사진전을 감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사진작가님도 자주 방문하신다고 하니
운이 좋으면 작가분께 
직접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아...참고로 이 전시회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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