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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장터ㆍ골목길

소소한 일상과 행복이 만나는 곳, 진잠 월요장터




소소한  일상과 행복이 만나는 곳, 진잠 월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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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에는 재래시장도 여러개 있지만 

동네마다 요일장이 서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원내동은 진잠으로 더 알려졌는데요. 

진잠의 공영주차장 근처에는 월요일마다 요일장이 섭니다.





원내동 샘물타운 네거리는 진잠의 제일 번화가입니다. 

요일장은 샘물타운 아파트와 진잠타운 아파트 건너편 길가부터 

공영주차장이 있는 골목까지 섭니다. 


월요장은 진잠 아파트가 생길 때부터 서기 시작했는데 20년이 됐습니다.





중년 아저씨가 파는 과일 노점상입니다. 

길가에 세워놓은 트럭에서 과일을 꺼내서 길가에 노점을 차립니다. 





연세가 많은 할머니가 파는 곡식과 마늘입니다.

 '저거 팔아서 될까? '늘 걱정하게 하는 곳입니다.





이 아주머니는 손발에 다 장애를 가진 분입니다. 

아들만 둘인데 모두 서울에 대기업에 다닙니다. 

자식 농사를 잘지었다고 비결을 들으러 오는

 아주머니들이 가끔 옆에 앉아있습니다.





이곳은 평일에도 장이 서는데 

장사하는 아주머니들은 함께 밥도 먹고 

티타임도 갖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곳은 단골손님이 많은 어묵과 두부를 파는 곳입니다.  

맛이 있는 부산어묵을 팔고 있어요. 

조금 늦게 가면 물건이 없습니다.





이곳은 호떡과 옥수수를 쪄서 파는 곳입니다. 

아주머니는 반죽한 밀가루를 근처 정육점 냉장고에 넣어두고 

조금씩 가져다 호떡을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오늘 장사는 재료가 떨어져서 그만 합니다.






족발 가게입니다. 

월요장에 팔기위해 전날 밤에 만들어 가지고 나온 족발은 

졸깃졸깃 참 맛이 좋습니다.





진잠 월요장에는 생선가게가 두 곳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일주일 분의 생선을 삽니다. 

이번 주는 생오징어, 삼치 갈치를 샀습니다.






생선가게를 지나서 공영 주차장 쪽으로 나왔습니다. 

우측으로 과일 가게가 있습니다.





이곳은 순대와 도토리 묵을 파는 곳입니다. 

그날 가져온 것은 그날 다 팔고 가는 것 같습니다.





공영주차장 쪽으로 가보면 이러한 모습의 가게들이 나옵니다.






구이김과 돌자반을 파는 가게입니다.





여러종류의 젓갈을 파는 가게입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가까운 아파트에 살고 있는 분으로 

집에서 모두 만들어서 장에 내다 팝니다.








건어물 가게 입니다.  

품질이 좋아서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추억의 뻥튀기 가게입니다.

다음 주에는 저도 한 봉지 사서 간식으로 먹어야겠어요.





위의 건물은 원내동 공영주차장 입니다. 

메르스 여파도 비껴 간 곳이 진잠 월요장인 것같아요. 

사방으로 훤하게 노출이 되서 감염의 위험도 없고 

집에서 가깝고 싸고 일석3조라고 생각합니다.


대전시는 대부분 동네에 요일장이 서는 것으로 압니다. 

가까운 요일장에서 싱싱하고 싼 가격에 부식거리를 살 수있는 

대전시는 역시 살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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