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따뜻해지는 밥 한 그릇 _ 극단 새벽 2015 정기공연 <바보의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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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순간에 곁을 지켜줄 단 한사람만 있다면...
극단 새벽 <바보의 밥>
2015년 5월 15일(금) - 6월 14일(일) / 소극장 고도 (대흥동, 중부경찰서 옆골목)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쉼)
극단 새벽의 2015년 정기공연인 <바보의 밥>은
김나영 작, 한선덕 연출,
이송렬, 송형영, 백은주, 김 민, 이여진, 양인혁, 박진숙, 이종국, 이은정 출연으로
2015년 5월 15일(금) - 6월 14일(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쉼)
소극장 고도(대흥동, 중부경찰서 옆골목)에서 공연됩니다.
작가(김나영)는 "신과 함께 있지만 인간이기에 외로울 수 밖에 없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끊임없이 누군가를 그리워할 수 밖에 없는
고통스럽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사제의 삶을
식복사의 시선으로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합니다.
이윤정 (충현의 식복사, 백은주 분), 김충현(은퇴한 사제, 이송렬 분)
<바보의 밥>은 30년동안 신부의 밥을 해온 식복사가
치매에 걸린 신부를 수도원으로 떠나보내며
먼 길을 둘만의 밥상을 차리며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작가(김나영)는 "예수가 자신의 몸과 피로 세상을 구원했듯이
희생의 세월이 묻어있는 모든 '밥'은 그 자체로 구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질문하며,
"이 작품이 뜨끈한 한 그릇 밥처럼 외로운 모든 이들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젊은 날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밥뿐이라며
충현의 식복사(신부의 사제관 살림을 맡아하는 사람)가 된 윤정.
그 후 윤정은 30년이라는 긴 세월을 충현의 밥을 하며 보냅니다.
사제 생활 은퇴 후 치매를 앓기 시작한 충현은
교구의 명령에 의해 수도원으로 가서 여생을 보내야 할 처지가 됩니다.
식복사 윤정은 가족이상의 존재인 충현을 그냥 떠내 보낼 수 없어
충현을 자전거에 태우고 수도원을 향한 두 사람만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30년 세월을 반찬삼아 추억의 밥을 해먹으며
수도원까지의 긴 여정을 함께 하게 되는데...
신부 충현은 평생 절제하며 살아왔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치매 후 식탐이 많아 집니다.
그를 위해 정성껏 밥상을 차려내는 윤정.
아직 헤어질 때가 아니라는 듯, 느리게 아주 느리게 수도원을 향하는 두 사람.
시간이 흘러 가을빛이 완연한 어느 날.
충현과 윤정은 초라한 행색으로 어느 시골집에 들게 되고...
이 두사람의 동선을 쫓아 온 다큐케이블 PD 혜원과 상권을 만나게 되는데...
가슴이 따뜻해지는 밥 한 그릇 <바보의 밥>
하루 세끼, 따뜻한 밥을 온갖 정성을 다해 30년을 차려온 윤정에게
신부와의 해어짐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 두사람의 마지막 여행길,
두 사람의 따뜻한 밥 한끼의 온기를 여러분도 느껴 보시기바랍니다.
극단 새벽 <바보의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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