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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하나에서 만까지" 이응노미술관



하나에서 만까지, 이응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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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에서

어린이 교욱 체험전인 "하나에서 만까지"는

5월 31일까지 열립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매주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네요.




참 잘 지어진 미술관입니다.


 

 


건축미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거대한 소나무가 한껏 조화를 이루네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습니다.

현란하게 빛으로 영상을 만들어낸답니다.


그림자 통로를 지나면서

살아 움직이는 그림자 몸을 느낍니다.

 



빛으로 벽을 향해 쏘여 영상을 만듭니다.

마치 우리가 살아서 움직이듯 그림도 살아서 움직입니다.

 


 


고암 이응노는 말합니다.

'내 그림은 모두 제목을 평화라고 붙이고 싶어요.

저 봐요.


모두 손잡고 깉은 율동으로 공생공존을 말하는 인종 그림 아닙니까?

그런 민중의 삶이 곧 평화이지 뭐....

이 사람들이 바로 민중의 소리이고 마음이야.

요즘은 자꾸 이엇만 그리게 되는데 사실 이걸 시도한 지는 오랴 전부터지요.

감옥생활하기 전부터 생각했던 주제인데 감옥이 내게 자극을 주어서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 셈이지요.'

 


 


이 곳은 어린이 체험 존이랍니다.

키 작은 아이들은 노란 의자위로 올라서서

빗살무늬의 틀을 움직이면 다른 그림으로 바뀐다는...

 



다른 전시실로 이동 중

유리창에는 귀여운 형태의 작품이 붙여 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다양한 작품이라

세세히 관찰해가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작품 속 사람들은 아주 단순하지만

가만히 있지 않고

율동하듯이 움직입니다.


 


좁은 복도를 따라 가면서

무언가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나무는

왠지 신비롭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각 종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아

함께 모여놓은 것이네요.


 


풍경에 점을 찍으니 사람이 되었다고 하는 이응노

인간과 자연을 분리해서 보지 않고 하나의 상생개념으로 파악해

순화되고 동화되려는 동양적 세계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답니다.

 



정말 사람의 몸은 다양한 모습을 지을 수가 있네요.

 



고암 이응노의 예술은 어린이와도 만납니다.

'군상'에 등장하는 인간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각자가 의미있는 존재로 표현됩니다.


공생공존하며 사는 민중의 삶이 곧 평화라고 하네요.

또한 수묵으로 그려진 멋진 그림에 매료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