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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대전사람들

'자동차 한 대를 이웃과 함께쓴다?' 대전 토종 공유 기업 '피플카'의 박병진 이사를 만나다


"내 차인듯 내 차 아닌 내 차 같은 너~"


***



여러분 혹시 자동차 가지고 계신가요? 
보통 한 집에 자동차를 한 대씩 소유하고 있고, 2대 이상 소유하고 있는 집도 꽤 많죠!

하지만 요즘에 새롭게 뜨고 있는 '공유 경제'의 추세 속에서 자동차를 사지 않고도
자동차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답니다.


자동차 몇 대를 나눠쓰는 것, 바로 '카쉐어링' 이야기 인데요.

우리 대전 토종기업 중에서도 카쉐어링을 하는 '피플카쉐어링'이라는 공유기업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피플카쉐어링의 박병진 이사를 만나 공유경제, 카쉐어링,

피플카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 인터뷰와 만남은 어은동의 공유공간 벌집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진행되었답니다.

내 차없이도 운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 이야기 속으로 고고!




Q 박병진 이사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피플카 쉐어링에서 마케팅업무를 하고 있는 박병진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금융 쪽에서 일하고 있었는데요. 

공유경제, 카쉐어링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서 카쉐어링의 가능성을 보고 피플카쉐어링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피플카쉐어링에서 고객 커뮤니케이션, 홍보 및 마케팅 업무, 제휴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요즘엔 소유보다는 공유를 통한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고 들었는데요 공유경제는 무엇인가요?


이 전까지는 소유에 대한 욕구가 많았었습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람들은 자유, 프라이버시, 신분이나

권위의 표현을 위해 자동차를 소유하였습니다.

하지만 넘쳐나는 소유로 인해 환경오염 등 부작용들이 생겨났고,

스마트폰,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유를 하는 것보다 물건과 서비스를 공유를 하는 것이 더 편해졌죠.
예전에는 레코드/CD를 샀던 시대였지만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음원을 구매해서 듣게 되었던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문제들과 기술의 발전이 합쳐지면서 사람들은 물건이나 공간, 서비스를

서로 대여해주고 공유하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구요.
이것이 바로 공유경제랍니다.





* 이번 만남은 공유경제에 관심있는 청년 네 명이 함께 했답니다.



Q 자동차를 공유하는 카쉐어링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우버'와 같이 개인의 차를 공유해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자동차를 50대 이상 소유하고 있어야 카쉐어링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희 피플카쉐어링은 70대의 차량을 대전 지역의 46여군대의 주차장에 비치해두고 대전 시민들이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는 차량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예약 및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근처에 있는 주차장을 찾아보시고 카쉐어링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Q 피플카쉐어링을 운영하시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공유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절약하는 것 이상의 효과들이 있습니다.

함께 쓰고, 함께 만나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사람들이 모여서 돌아가는 경제이기 때문에

신뢰나 정이 새록새록 생긴답니다. 자동차에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자동차를 같은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나눠쓰다보니 

먼저 쓴 사람이 뒷 사람을 위해 깨끗이 청소해 놓은 경우도 있구요.

가끔은 포스트잇에 메시지를 써놓고 주고 받으시거나, 간식거리를 드시라고 놓고 내리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앞으로 카쉐어링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이렇게 이웃사이에 정이 많이 생길 수 있는 일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Q 카쉐어링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앞으로 저희 피플카를 통해 사람들을 계속 이어주고 싶어요.
나눔, 봉사, 가치에 관련된 이야기를 받아서 자동차를 이용하실 때

무료로 혹은 아주 저렴하게 차를 빌려드리는 프로그램을 기획중이에요.


대전에 계신분들이 피플카를 통해 편리함도 느끼면서 사람사이의 정과

공동체 의식을 다시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



피플카의 박병진님은 대전 곳곳에 자동차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공유경제와 카쉐어링을 알리고 계신답니다!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진 않지만 가끔 나들이 가실 때, 주부들은 아이들을 등하교 시키실 때 등
다양한 분들이 자신의 목적에 맞게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자동차 공유 시스템인 것 같아요!
다양한 분들이 피플카에서 편리함과 이웃과의 정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박병진님과 만나고 싶어요! : http://www.wisdo.me/mydome/33469

-피플카쉐어링 홈페이지 : http://www.peoplecar.co.kr/